부산항만공사 “로테르담 물류센터, 韓 기업 이용 증가”

시간 입력 2022-03-21 15:18:56 시간 수정 2022-03-21 15: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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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만공사의 네덜란드 로테르담 물류센터 전경. <사진=부산항만공사>

부산항만공사(사장 강준석)는 네덜란드 로테르담 물류센터 이용 문의가 급증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1월 운영을 실시한 로테르담 물류센터는 3만㎡ 규모로, 네덜란드 로테르담항 배후에 위치하고 있다.

로테르담 물류센터는 이달 중순 보세구역으로 지정받아 한국에서 유럽으로 수출하는 화물에 보세 보관이 가능하다.

부산항만공사는 최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항으로 향하던 선박들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로테르담 등 유럽 항만에 수출 화물을 하역하는 사례가 발생했다고 설명한다. 이 때문에 한국 기업의 긴급 화물 보관 요청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공사는 현 사태가 안정화할 때까지 로테르담 물류센터에 긴급 화물을 보관하도록 지원한다고 밝혔다.

강준석 BPA 사장은 “급변하는 대외 환경 속에서 로테르담 물류센터가 유럽 진출 중소 기업들의 애로를 실질적으로 해소하고 경쟁력을 높이는 역할을 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현지용 기자 / hjy@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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