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웰빙, 영양주사제 사업 강화…비타민 주사 허가 신청

시간 입력 2022-03-23 07:00:09 시간 수정 2022-03-23 08:5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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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씨웰빙비타나인주', '지씨웰빙비타이주' 등 2개 허가 신청 완료

GC녹십자웰빙(대표 김상현)이 신규 비타민 주사제에 대해 품목허가 신청을 하는 등 영양주사제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GC녹십자웰빙은 영양주사제 ‘지씨웰빙비타나인주’와 ‘지씨웰빙비타이주’ 등 2건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허가 신청을 완료했다.

이 주사제들은 식약처의 품목허가가 필요한 전문의약품으로 각각 비타민B9(엽산), 비타민B2(리보플라빈) 결핍증의 예방과 치료를 적응증으로 하고 있다. 비타민B9가 결핍되면 빈혈, 설사, 건망증 등이 나타날 수 있다. 특히, 임신 중 엽산이 부족하면 저체중아 출산, 조산의 위험성이 높아진다. 비타민B2는 지방의 대사를 도와주는 비타민으로 비만과 동맥경화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GC녹십자웰빙은 영양주사제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신규로 비타민 주사제의 허가 신청을 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영양주사제 제품은 회사 매출의 30% 이상을 견인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으로 라이넥주, 메가그린, 푸르설타민 등 3개 대표 제품이 회사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4.4%(295억원)를 기록했으며, 3개 제품의 매출액은 전년 대비 17.9% 증가했다. 회사가 현재 허가권을 유지하고 있는 전문의약품은 30여개로 이 중 대부분이 영양주사제다. 

회사에 따르면 영양주사제는 생활수준의 향상과 삶의 질을 우선시하는 현대인의 인식 개선으로 시장이 점점 확대되는 추세다. 환절기에 발생할 수 있는 일시적인 기초체력의 저하로 비타민을 비롯한 정맥영양주사 요법을 병원에서 처방하거나 수술 후 영양주사제를 처방해 환자를 치료하는 영역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GC녹십자웰빙은 제약사 GC녹십자의 계열사로, 개인맞춤형 영양 솔루션 전문 기업이다. 2004년 설립됐으며 2019년 코스닥에 상장했다. 지난해 개별 기준 매출액은 910억원, 영업이익은 7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비 각각 20.5%, 235.5%씩 증가한 수치다. 영양주사제 등 전문의약품 제품 매출이 늘어난 것이 실적 개선에 영향을 줬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윤선 기자 / yskk@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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