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필리핀과 '클락 스마트시티' 개발협력 맞손

시간 입력 2022-04-15 17:16:46 시간 수정 2022-04-15 17: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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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김현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사진 왼쪽)과 마누엘 R. 게를란 클락개발공사(CDC) 사장(오른쪽)이 협약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한국토지주택공사(LH)>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 김현준)가 15일 필리핀 클락개발공사(CDC)와 스마트시티 사업 추진을 위한 개발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사업은 필리핀 수도 마닐라에서 북서쪽으로 30km 가량 떨어진 팜팡가주 마발라캇시 클락특별경제구역 내에 추진된다. LH 최초의 필리핀 사업이다.

LH 스마트시티 사업은 지난해 대한민국 국토교통부,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공사의 ‘K-City 네트워크’ 지원사업에 선정돼 타당성 조사를 받고 있다.

LH 스마트시티의 사업 총 면적은 104만7000㎡(32만평) 규모다. LH는 협약을 통해 스마트시티 개발 정책과 경험을 공유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사업지 동쪽으로 10분 거리에 클락국제공항이 위치하고 클락~수빅항 간 화물철도, 수도 마닐라~클락을 연결하는 북남 통근 철도도 지어지고 있다.

이와 관련 LH는 안전·치안 및 관광경쟁력 강화 등을 위해 스마트 서비스를 제공하고, 스마트시티를 클락국제공항과 연계한 물류허브 도시, MICE(이벤트·전시)와 관광·휴양 도시, 항공정비 산업도시로 개발할 방침이다.

김현준 LH 사장은 “스마트시티 개발사업 뿐 아니라 다양한 사업으로 양국 간 협력을 확대해 필리핀과의 교류를 더욱 증진시킬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협약체결기관인 CDC는 클락특별경제구역 개발권과 투자유치권을 보유한 필리핀 국영 공기업이다. 클락특별경제구역은 전자부품 등 제조업과 관광 관련 기업 유치를 진행할 예정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현지용 기자 / hjy@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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