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성장 이끈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3대 신사업 집중 육성  

입력 2022-05-05 07:00:02 수정 2022-05-06 13: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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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 달성하며 성장세
3대 신사업 육성해 2030년까지 매출 60조원 달성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이 취임한 이후 회사는 배터리 중심으로 투자를 확대하며 매년 실적 성장을 이뤘다. 신 부회장은 배터리 사업부문이 분할되면서 새로운 성장동력이 필요해짐에 따라 배터리 소재·친환경 소재·글로벌 혁신 신약을 3대 신사업으로 정하고 미래 경쟁력을 확보에 나서고 있다.

신 부회장은 청주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기계공학과 졸업했다. 1984년 한국3M에 입사해 1992년 소비자사업본부장을 지낸 뒤 1995년 3M 필리핀 지사장을 맡았다. 1998년 3M 본사 사무용품사업부 이사, 2002년 3M 전자소재사업부 부사장 자리에 올랐다. 2006년에는 3M 산업용 비즈니스 수석부사장, 2011년 3M 해외사업부문 수석부회장을 거쳐 2019년부터 LG화학을 이끌고 있다.

신 부회장이 LG화학을 맡으면서 회사의 실적은 매년 성장했다. 취임 첫 해인 2019년 27조3320억원이었던 매출은  2020년 30조589억원, 2021년 42조6547억원으로 늘어났다. 영업이익 역시 △2019년 8317억원 △2020년 1조8054억원 △2021년 5조254억원으로 확대됐다. 지난해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모두 사상 최대 실적이다.

올해 1분기에는 매출 11조6081억원, 영업이익 1조243억원을 올렸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1조409억원 대비 27.3% 감소했지만 매출은 분기기준 최대를 달성했다.

신 부회장은 성장이 예상되는 배터리를 중심으로 투자를 늘리고 사업성이 떨어지는 비핵심사업은 정리하면서 실적 성장을 이끌었다. 2020년 2월에는 LCD감광재사업을, 같은 해 6월에는 LCD편광판사업을 매각했다.

LG화학은 2020년 12월 1일 LG화학 배터리 사업부문을 분할했다. 이에 따라 신 부회장은 LG에너지솔루션을 제외한 LG화학만의 성장을 증명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신 부회장은 배터리 소재·친환경 소재·글로벌 혁신 신약을 신성장동력으로 삼아 성장을 이어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향후 5년간 3대 신사업에만 매년 4조~5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배터리 소재 부문에서는 자회사인 LG에너지솔루션의 성장에 맞춰 판매를 늘려나가며, 외부 고객사까지 지속 확보해 매출을 확대한다. 기존에 강점을 가지고 있는 양극재부터 분리막·CNT(탄소나노튜브)를 적극 육성해 배터리 소재부문 경쟁력을 키워나갈 방침이다.

친환경 소재에서는 재활용 플라스틱과 바이오 소재 등을 통해 사업을 성장시키기로 했다. 재활용 플라스틱의 원재료 확보를 위해 제휴를 확대하고 있으며, 기존 플라스틱과 동일한 물성 확보를 위해 연구개발에도 매진하고 있다. 바이오 소재는 지난해 8월부터 식물성 바이오 원료를 적용한 고흡수성수지(SAP)를 납품을 시작했으며, 바이오 소재 생산을 위한 공장도 건설 중에 있다.

글로벌 혁신 신약부문에서는 항암 영역과 당뇨·대사 영역에 집중해 혁신 신약을 보유한 글로벌 제약사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신 부회장은 3대 신사업을 집중 육성해 2030년까지 LG에너지솔루션을 제외한 매출 60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신 부회장은 올해 주총에서 “기업가치 극대화를 위해 미래 성장동력의 가시적 성과 창출에 집중해 연평균 30%의 매출 성장을 이뤄내겠다”며 “지속가능경영에 대응하기 위해 글로벌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리더십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 부회장은 2050년까지 넷제로를 달성하기로 했다. 혁신 공정 도입과 친환경 원료·연료 전환, 재생에너지 사용 확대를 통해 이를 달성할 방침이다. 또 2023년까지 원재료부터 제품 제조에 걸친 환경 영향을 정량적으로 평가하는 LCA(환경전과정평가)를 국내외 전제품을 대상으로 완료해 고객사의 친환경 실천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준모 기자 / Junpark@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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