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올해 신약 연구개발 등에 8777억원 투입

시간 입력 2022-05-04 16:57:22 시간 수정 2022-05-04 16:5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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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2022년 제약산업 육성·지원 시행계획 수립
신약개발 지원, 전년 451억원에서 올해 1342억원로 확대
코로나19 등 감염병 치료제 및 백신 개발에 973억원 투입

[연합뉴스TV 제공]
[연합뉴스TV 제공]

보건복지부가 올해 제약산업 육성에 8777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국가 신약개발 사업 지원에는 1342억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 감염병 치료제 및 백신 개발에는 973억원이 투입된다.


4일 보건복지부는 이 같은 내용의 2022년 제1회 제약산업 육성·지원위원회를 열고 올해 제약산업 육성·지원 시행계획을 심의해 확정했다.


복지부는 기획재정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관계부처와 함께 5년마다 제약산업 육성지원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있으며, 올해는 제2차 종합계획(2017∼2022년)의 마지막 해다.


복지부는 신약 연구개발(R&D), 인력 양성, 수출지원, 제도개선 등 4개 정책 분야의 152개 세부과제를 추진할 예정이다. 

먼저 세계적인 신약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난해 451억원 규모였던 국가 신약개발 사업 지원을 올해 1342억원 규모로 확대했다. 또 재생의료 원천기술 개발 지원 규모도 지난해 128억원에서 올해 381억원으로 늘렸다. 코로나19 등 감염병 치료제·백신 개발에도 올해 973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인력 양성을 위해서는 바이오 생산·공정 전문인력 양성센터 구축과 한국형 나이버트(K-NIBRT) 교육 프로그램 운영에 125억원을 투입한다. 또 인공지능과 빅데이터를 활용한 정보기술(IT)-생명공학기술(BT) 융합형 인재 275명을 양성하고, 의사 과학 학부과정을 지원하는 데 각각 10억원, 90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수출 지원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서는 미국 보스턴 바이오클러스터에 공유 사무실을 마련하고, 해외 제약전문가와 컨설팅 기관 등을 통해 단계별 컨설팅을 지원하기로 했다. 


혁신적인 신약과 백신을 개발하는 기업에 적극적으로 투자할 수 있도록 5000억원 규모 펀드 조성도 추진할 방침이며, 이를 위해 올해 500억원을 투입한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윤선 기자 / yskk@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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