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 완주군·청주~사리 천연가스 공급시설 건설 추진…1518억원 투입

시간 입력 2022-05-13 07:00:00 시간 수정 2022-05-13 05:5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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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시~사리 37km, 완주군 16km 구간에 가스배관
최대 2024년 완공 목표…세미실드·압입 등 특수 공법 도입

한국가스공사 사옥의 모습. <사진=한국가스공사>
한국가스공사 사옥의 모습. <사진=한국가스공사>

한국가스공사(사장 채희봉)가 1500여억원을 투입해 완주군·청주~사리 천연가스 공급시설 건설을 추진한다.

13일 가스공사에 따르면 충북 청주시~사리 37km 구간과 전북 완주군 16km 구간에 천연가스 공급 배관을 건설하는 입찰 공고가 게재됐다.

이번 공사는 단일 공급배관을 통한 대규모 공급중단 문제를 방지하고 안정적인 가스공급, 건설을 통한 가스 신규 수요 개발을 위해 추진됐다.

투입되는 총 사업비는 1518억(청주~사리 870억원, 완주군 647억원)원으로 공사기간은 계약체결일로부터 각각 2024년 11월, 2023년 9월까지다.

주요 공사는 주 배관의 토목·기계를 비롯해 특수구간, 공급관리소 건설 등이 해당된다.

가스공사는 지난 1월 말 올해 발주계획을 밝힌바 있다. 각 부문별로는 △공사 2조876억원(224건) △용역 2510억원(451건) △물품구매 1340억원(428건) 등이 추진될 계획이다. 전체 발주 규모는 전년대비 81% 늘어난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올해 초 발표된 발주계획 당시 청주시~사리 구간과, 완주군 구간의 각 사업비는 789억원, 590억원으로 이번 공고에서 밝힌 금액보다 81억원, 57억원씩 더 많다.

이에 대해 가스공사 관계자는 “완주군 사업의 경우 세미 실드 공법과 압입 등이 들어가다 보니 미터당 금액 단가가 비싸다”며 “발주계획 당시와 달리, 실제 실시한 정확한 설계 결과가 구체화되면서 비용이 일부 상향된 것”이라 설명했다.

한편 가스공사는 이번 공사와 함께 올해 천연가스 주배관 건설공사 발주를 잇따라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 1월에는 662억원을 투입하는 제5기지 송출배관 1공구(당진LT~부곡) 구간의 건설공사를 발주했으며, 올해 12월에는 2023년 완공을 목표로 2100억원 규모의 천연가스설비 경상정비공사와 관로검사 용역을 발주할 예정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현지용 기자 / hjy@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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