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업 기관장 연봉 인상 1등 ‘한수원’, 최저는 ‘LH‘

시간 입력 2022-05-16 07:00:02 시간 수정 2022-05-16 05: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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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한수원 기관장 2억1764만원, 직원 9560만원 최고치
LH, 투기 논란으로 5년 전 대비 기관장 -35%, 직원 -7.1%

시장형·준시장형 주요 공기업 36개 중 상임기관장과 직원의 연봉이 가장 많은 공기업은 한국수력원자력인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 알리오(ALIO)에서 상임기관장 등 상임임원과 일반 정규직 직원의 연봉 추이를 비교 분석한 결과, 지난해 기준 상임기관장 연봉은 한수원이 2억1764억원으로 주요 공기업들 중 가장 많았다.

한수원 다음으로 상임기관장 연봉이 가장 많은 곳은 한국부동산원(2억5953만원)이었다. 그 뒤로는 △한국남동발전 2억5713억원 △한국전력 2억5275만원 △한국서부발전 2억4454만원 등 전력 관련 공기업에서 연봉이 가장 많았다.

상임이사 연봉이 가장 많은 공기업은 한국부동산원(1억9379억원)으로 한수원(1억9339억원)을 근소한 차이로 제쳤다. 한수원 다음으로는 상임기관장 연봉 순위와 마찬가지로 △남동발전 1억9060만원 △한국전력 1억8914만원 △서부발전 1억8220만원 등이 뒤를 따랐다.

전체 상임임원의 평균 연봉에서는 남동발전이 2억898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그 뒤를 △한수원 2억472만원 △한국부동산원 2억309만원 △한국전력 1억9832만원 등의 많은 순서로 기록됐다.

정규직 직원의 1인당 연간 평균 보수로는 한수원(9560만원)이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는 △한국동서발전 9498만원 △한국부동산원 9316만원 △한국중부발전 9283만원 등에서 직원 연봉이 가장 높았다.

2017년과 2021년간 연봉 인상액과 인상률을 비교한 결과, 상임기관장 연봉 인상이 가장 많은 곳은 한수원(4368만원, 20%)이었다. 한수원 다음으로는 △남동발전(4189만원, 19.4%) △울산항만공사(4019만원, 27.9%)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3956만원, 30.7%) 등이 뒤따랐다.

상임이사 연봉 인상으로는 한국부동산원(3326만원, 19.5%)이 가장 많았다. 그 뒤를 △남동발전(3288만원, 18.6%) △울산항만공사(3250만원, 26.3%) △한수원(3245만원, 18.8%)이 상위권에 속했다.

직원 1인당 연봉 인상으로는 한국수자원공사(1060만원, 14.5%)가 가장 많이 올렸다. 그 다음으로는 △울산항만공사(754만원, 11.4%) △남동발전(740만원, 9%) △한수원(672만원, 7.5%) 등이 5년 전 대비 직원 연봉을 가장 많이 올렸다.

한편 2017년과 2021년간 기관장 연봉이 가장 적은 공기업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 1억2597만원을 기록했다. LH는 2021년 부동산 투기 논란으로 성과급 등 부문이 전액 삭감되면서 가장 낮아졌다. LH 다음으로 적은 공기업은 △한국석유공사(1억3027만원) △한국마사회(1억3475만원) △대한석탄공사(1억3692만원) 등이었다.

상임이사 연봉이 가장 적은 공기업도 LH(1억438만원)였다. 그 다음으로는 △석유공사(1억1068만원) △한국마사회(1억1173만원) △광해광업공단(1억1772만원) 등이 적었다. 직원 1인당 평균 연봉으로는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6186만원, 3%) △그랜드코리아레저(6527만원, -1.7%) △대한석탄공사(6816만원, 10.6%) △LH 6958만원(-7.1%) 등이 가장 적었다.

[CEO스코어데일리 / 현지용 기자 / hjy@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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