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1분기 영업손실 7조7869억원…적자전환

시간 입력 2022-05-13 14:41:22 시간 수정 2022-05-13 14:4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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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 사옥의 모습. <사진=한국전력>

한국전력(사장 정승일)이 연료비 인상과 전기요금 동결 등의 여파로 올해 1분기7조7869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13일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게재된 한전의 올해 1분기 영업실적(잠정) 공시에 따르면, 한전의 1분기 매출액은 16조4640억원으로 전기(15조911억원) 대지 6.1%(1조5518억원) 증가했다.

반면 올해 1분기 영업손실은 7조7869억원으로 지난해 동기(영업이익 5656억원)와 비교해 적자전환했다.

한전이 대규모 영업손실을 받은 배경에는 유가 등 연료비 가격 급등으로 치솟은 전기요금에 대해 정부의 동결 정책, 이에 따른 전력 판매수익 저하 등이 주요 원인이다.

액화천연가스(LNG), 석탄 등 연료 가격이 크게 상승하면서 연료비(7조6484억원)와 전력구입비(10만5827억원)가 각각 92.8%, 111.7% 급증했다

올해 1분기 LNG t(톤)당 가격은 132만7000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42% 올랐고 유연탄은 191% 상승했다.

이에 비해 전력 판매 수익은 15조3784억원으로 7.6% 증가하는 데 그쳤다.

[CEO스코어데일리 / 현지용 기자 / hjy@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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