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발전 '풍황 자원 조사' 추진...풍력발전 투자 넓히기 성큼

입력 2022-05-23 14:18:42 수정 2022-05-23 14: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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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대상 풍황 자원 조사…풍력발전 사업 최적 입지 찾기
신재생원 다양화, 풍력 키우기로…“강원·경북, 타 지역까지 확대”

한국동서발전 사옥의 모습. <사진=한국동서발전>

한국동서발전(사장 김영문)이 신재생에너지원 다양화와 풍력사업의 최적 입지를 찾는 일환으로 풍력발전 사업 확대를 위한 풍황 자원 조사에 나선다.

23일 동서발전에 따르면 총 용역비 23억1500만원을 투입해, 계약 후 2년 간 수행하는 동서발전의 ‘풍황자원 조사 용역‘이 최근 입찰공고 됐다.

이번 연구는 풍황자원 후보지점을 조사하고 일반육상용 100m급 풍황 측정시스템 10개소를 설치하기 위한 연구다. 신규 풍력발전단지 조성을 위해 풍황 자원 후보지점의 경제성과 타당성을 조사하고, 조사 자료를 바탕으로 풍력발전 사업상 최적의 위치를 선정하기 위해 마련됐다.

동서발전의 이러한 풍력발전 분야 투자는 향후 신재생에너지 발전원 중 풍력발전에 더 주목할 방향인 것으로 풀이된다. 탄소저감 에너지 정책과 고유가에 따른 신재생에너지원의 다양화 필요성, 특히 전체 발전 5사(중부·서부·남부·남동·동서) 중 풍력발전 비율이 가장 적은 특징을 그 배경으로 볼 수 있다.

한국전력거래소에 따르면 2020년 기준 발전회사별 발전설비용량 통계에서 동서발전의 발전설비 총량은 1만1230㎽다. 이 중 신재생에너지 발전설비용량이 차지하는 비중은 126㎽(1.1%)로 매우 적다. 주력 발전원은 △유연탄(58.1%), LNG(26.4%), 중유(10.6%) 등 화력 중심이다.

동서발전의 신재생에너지 발전설비용량 126㎽ 중 가장 많이 차지하는 발전원은 연료전지·바이오매스(우드펠릿) 등을 합한 기타 발전원(66.2㎽, 52.5%)이며, 태양광(48.8㎽, 38.7%)이 두 번째로 많다. 반면 풍력발전은 3㎽(2.3%)로 가장 적다.

이 때문에 동서발전은 최근 풍력발전 분야 투자를 늘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동서발전은 지난달 20일 국산 풍력발전기 전문 기업 유니슨과 198㎽급 대규모 풍력발전단지의 공동개발, 풍력발전기 보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강원도 고성 간성(31.5㎽)과 정선 구룡·도진(45㎽·36㎽), 전라남도 고흥 동강(49.5㎽)과 경상북도 경주(36㎽)가 각각 사업 대상이다.

또 최근 동서발전 당진본부의 사내 부지에 4.5㎽급 국산화 풍력발전 추진을 위한 실증과제 계획도 세워지는 등, 풍력발전 분야에 대한 투자를 확장하고 있다.

동서발전은 이번 조사와 관련 “조사 지역은 현재 사업 중인 곳 위주만이 아닌, 전국 모든 지역이 해당한다. 구체적인 위치는 내부 검토 중”이라며 “사업 물량이 나올 때마다 발주하는 방식은 오래 걸리니, 시간을 들여 미리 풍황 자원을 조사하려는 것”이라 설명했다.

이어 “석탄화력 발전의 지속적인 감소와 신재생에너지 전환이 진행되다 보니, 동서발전도 신재생에너지 개발에 대한 확장이 필요했다”며 “현재는 강원·경북 지역 위주이나, 유니슨과의 업무협약이나 이번 풍황 조사를 통해 타 지역으로도 확대하는 방향이 고려된다”고 덧붙였다.

[CEO스코어데일리 / 현지용 기자 / hjy@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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