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녹색기후기금 인증기구서 재인증 획득

시간 입력 2022-05-23 10:49:41 시간 수정 2022-05-23 10:4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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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최초 인증 이어 두번째…국내 최초·금융권 유일

<사진=산업은행>

산업은행은 지난 16~19일 앤티가바부다에서 개최된 녹색기후기금(GCF, Green Climate Fund)의 제32차 이사회에서 인증기구 재인증을 획득했다고 23일 밝혔다.

녹색기후기금은 개도국의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변화 적응에 대한 자금 지원을 목적으로 인천 송도에 설립된 UNFCCC 산하 다자기후기금이다.

산업은행은 지난해 10월부터 GCF사무국과 외부 전문심사위원의 재인증 심사과정을 거쳐 이번 이사회에서 재인증이 최종 승인됐다.

그간 기획재정부는 GCF 한국 국가지정기관으로서 산업은행의 재인증 승인을 적극 지원해 왔다.

재인증 심사 내용에는 산업은행의 인증기구로서 글로벌 기후변화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내부역량, 제도 및 시스템, 기후금융 추진실적 및 향후 계획, 환경·사회 및 양성평등을 포함한 지속가능 경영정책, 투명·공정한 사업수행 능력 등 은행 시스템 전반에 대한 평가가 포함됐다.

산업은행은 이번 재인증 획득으로 국제기구‧선진 금융기관과 같은 글로벌 표준의 내부 금융시스템과 제도, 사업수행 역량, 지속가능경영 정책 및 계획 등을 보유하고 있음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산업은행에 따르면 이번 이사회의 산업은행 재인증 승인안건은 일본 SMBC, 남아공개발은행 등 최근 금융기관 인증 지연 사례와 달리 선진국 및 개도국 이사진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다.

특히 대한민국 정부의 2050 탄소중립 정책을 지원하기 위한 산업은행 ‘기후금융 프레임워크(Framework)’, 신속한 녹색금융 전환 및 ‘탄소넷제로 프로그램’에 대해 매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고 강조했다.

산업은행은 국내 최초·금융권 유일의 GCF 인증기구로서 국내 유망 기후기술 보유기업 해외 진출 지원사업 등 GCF와 다양한 협력사업을 발굴 및 추진하고 있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이번 GCF 인증기구 재인증을 계기로 다양한 금융상품 및 해외사업 금융자문·주선 경험 등을 활용, 개발도상국의 탄소감축 등 기후변화 대응사업을 지속 발굴할 것”이라며 “GCF와의 파트너십을 강화함으로써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기후금융 전문기관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예슬 기자 / ruthy@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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