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 美 '팔란티어'와 빅데이터 기반 경영 플랫폼 구축

시간 입력 2022-05-24 09:36:22 시간 수정 2022-05-24 09:3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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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해결·소통·분석 등 데이터 역량 강화

변우철 DL이앤씨 데이터혁신 담당임원이 박진철 팔란티어 한국 지사장과 서울시 종로구 디타워 돈의문에서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식을 진행하고 있다<사진제공=DL이앤씨>

DL이앤씨(대표 마창민)가 건설업계 최초로 미국 '팔란티어'와 손잡고 빅데이터 기반 경영 플랫폼인 '디레이크(DLake)' 시스템을 구축한다고 24일 밝혔다.

DL이앤씨는 클라우드 기반의 데이터 플랫폼을 도입해 올해 하반기까지 전사 데이터경영 체계를 확립할 계획이다.

팔란티어는 빅데이터 프로세싱 기술을 보유한 미국의 데이터 플랫폼 소프트웨어 회사다. 3월 말 기준으로 미국 육군을 포함한 정부기관과 에어버스·페라리 등의 민간 기업 및 비영리단체 등 277곳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DL이앤씨는 디레이크를 개발해 빅데이터 속 숨은 의미까지 도출, 해석된 결과를 업무에 적용하고 데이터로 소통하는 역량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이 시스템은 DL이앤씨가 개발해 사용하고 있는 67개 업무 시스템 데이터를 단일 클라우드로 모아 통합해 관리하게 된다.

이를 통해 고객·상품·설계·빌딩정보모델링(BIM)·시공·품질·안전 등 업무 전 영역에서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이 이뤄질 수 있도록 고도화된 데이터 활용 기능을 제공할 전망이다.

우선 건설업계 최고 수준인 BIM을 디레이크를 통해 7D(Dimensions 차원) 수준으로 업그레이드를 진행하고 있다. 기존의 3D 정보 기반의 BIM 모델에 공정·원가·구매·품질 정보를 더해 7D를 실현할 계획이다. 모든 시공 데이터를 연결 및 확장해 BIM 기술을 중심으로 한 초격차 건설현장 관리 플랫폼을 구현할 예정이다.

고객 맞춤 상품개발 및 서비스 기획 단계에서의 주요 의사 결정도 디레이크를 기반으로 진행한다. 고객이 상품을 처음 마주하는 순간부터 계약·입주·거주 단계에서의 유지보수까지 주거의 모든 여정 별 고객 경험을 데이터로 통합·관리하게 된다.

변우철 DL이앤씨 데이터혁신(CDO) 담당임원은 "팔란티어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은 데이터 경영을 가속화하는데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디지털 혁신을 통해 직원·고객·협력사의 생태계를 변화시켜 기업의 가치를 높이는 한편,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정립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성희헌 기자 / hhsung@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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