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생산·소비·투자, 26개월 만에 모두 감소

시간 입력 2022-06-02 14:29:25 시간 수정 2022-06-02 14:2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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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 0.7%↓, 소비 0.2%↓, 투자 7.5%↓

<자료=통계청>

4월 산업 생산·소비·투자가 전월 대비 모두 감소했다. 전 산업생산과 소매판매, 설비투자가 모두 줄어든 건 26개월 만이다.

31일 통계청이 발표한 ‘4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 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0.7% 감소했다. 광공업은 반도체(-3.5%), 식료품(-5.4%) 등에서 생산이 줄면서 전월 대비 3.3% 감소했다.

서비스업은 전월보다 1.4% 증가했다. 교육(-0.9%) 등에서 생산이 소폭 줄었으나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인해 숙박·음식점(11.5%), 협회·수리·개인(8.7%) 등에서 생산이 늘었다.

소비활동은 전월 대비 0.2% 감소했다. 의복 등 준내구재(7.7%), 승용차 등 내구재(0.4%) 판매는 늘었지만 코로나19 확진자 감소로 인해 의약품 등 비내구재(-3.4%) 판매가 줄었다.

설비투자는 특수산업용기계 등 기계류(-9.0%)와 항공기 등 운송장비(-2.1%) 투자가 모두 줄어 전월 대비 7.5% 감소했다. 특히 반도체 제조용 기계 일평균 수입액이 지난 3월 5560만달러에서 4월 4590만달러로 크게 줄었다.

현재 경기를 나타내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102.1로 전월보다 0.3포인트(p) 내렸다. 경기를 예측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99.3으로 0.3포인트(p) 하락해 10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동일 기자 / same91@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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