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개선 이끈 이용배 현대로템 사장, ‘수소’로 미래 대응

입력 2022-06-02 17:10:17 수정 2022-06-03 17:5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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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성 중심 경영으로 취임 첫 해 흑자전환 성공
미래 경쟁력 확보 위해 수소사업에 속도

이용배 현대로템 사장은 2020년부터 현대로템을 이끌면서 흑자경영을 이어오고 있다. 수익성 중심의 경영을 통해 2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던 회사를 취임 첫 해에 흑자로 만들었다. 이 사장은 지속성장이 가능한 회사를 구축하기 위해 기존 사업에서 수주를 확대하고, 수소사업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이용배 사장은 1961년생으로 전주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경희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1987년 현대정공에 입사했으며 2008년에는 현대자동차 경영기획담당 부사장, 2012년에는 기획조정3실장을 맡았다. 2013년에는 현대위아로 자리를 옮겼다가 2017년에는 현대차증권 대표이사를 맡았다. 2020년부터 현대로템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2년 연속 적자에 시달리돈 현대로템 수장에 오른 것은 현대차증권의 실적을 끌어올린 성과를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이 사장이 현대로템을 이끌면서 곧바로 실적 개선에 성공했다. 2018년과 2019년 각각 1962억원, 2799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던 현대로템은 이 사장 취임 첫 해인 2020년 821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리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지난해에도 영업이익 802억원을 기록해 2년 연속 흑자경영을 이어갔다.

올해 1분기 역시 흑자는 이어졌다. 현대로템의 1분기 영업이익 236억원을 올렸다. 지난해 1분기 258억원에 비해 8.5% 감소했지만 9개 분기 연속으로 흑자를 기록했다. 올해 연간 실적 역시 안정적인 수주잔고를 바탕으로 지난해보다 증가할 전망이다. 

증권가에서는 올해 현대로템의 연간 매출을 3조812억원, 영업이익 1290억원으로 예상했다.

이러한 실적 개선에는 이 사장의 수익성 중심의 경영이 주효했다. 이 사장은 취임 첫 해에 비상경영체제를 선포하고 내실경영에 나섰다. 저가 수주를 피하고 철도 신호, 운영, 유지보수 등의 높은 수익을 올리는 사업 비중을 확대했다. 또 유휴자산 매각을 통해서 재무구조도 개선했다.

이 사장은 회사의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서도 움직이고 있다. 수소사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점찍고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철도사업 부문에서는 수소전기트램과 수소 철도차량을 개발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수소연료전지와 전기 배터리를 이용한 하이브리드 방식의 수소전기트램을 개발 중이며 2023년 실증사업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수소인프라 구축을 통해 미래 수익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바이오가스·천연가스에서 수소를 추출하는 장치인 수소추출기를 개발했으며, 수소 충전소·수소 저장용기 등 수소 인프라 시장을 개척할 예정이다.

다만 수소사업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진행되는 만큼 수익을 올리기까지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기존 철도사업과 방산사업에서 수출 성과를 올려야 실적 성장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사장은 “지난 2년 동안 인큐베이팅 단계에 있던 신사업들이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하는 원년을 만들겠다"며 "수소사업은 그룹 및 사업본부간 협업 강화를 통해 시너지를 창출해 국내시장을 선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방산 무인화, 전동화 사업에서도 경쟁 우위를 확보해 K2 전차 해외수출을 추진해 중장기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고 덧붙였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준모 기자 / Junpark@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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