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아마존웹서비스와 ‘5GX 에지존’ 서울 구축

시간 입력 2022-06-07 09:27:14 시간 수정 2022-06-07 09:2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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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WS 웨이브렝스’ 적용 신규 에지존 구축… 대전 이어 두 번째
최근접 에지존 접속 유도해 효율성 제고... 5G 품질 높인다

SK텔레콤 사옥. <사진=SKT>

SK텔레콤은 아마존웹서비스(AWS)와 협력해 국내 두번째 5G 에지 클라우드 서비스 거점 ‘5GX 에지존(Edge Zone)’을 서울 지역에 신규 구축했다고 7일 밝혔다. 이에 따라 SKT는 서울과 대전 2곳의 5GX 에지존을 운영하게 됐다.

‘5GX 에지존’은 SKT 5G MEC(Mobile Edge Computing)와 AWS 웨이브렝스(AWS Wavelength)가 구축된 거점으로, 5G와 클라우드가 만나는 최단 경로에 위치해 네트워크 지연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돕는다.

양 사는 5G 에지 클라우드 서비스 협력을 위해 지난 2020년 대전에 국내 최초 5GX 에지존을 구축한 바 있다. 초실감형 미디어∙클라우드 게임∙로봇 등 실시간 대용량 데이터 처리가 요구되는 서비스 분야 기업들과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서울에 구축한 5GX 에지존은 5G에지 클라우드를 이용하는 고객사 어플리케이션의 수요를 분산시켜 고객의 클라우드 접속 효율성을 높였다는데 의의가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특히 인구가 집중된 수도권 지역 이용자의 서비스 이용 경험을 극대화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SKT와 AWS는 고객 위치 기반으로 에지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5G 에지 디스커버리’ 기술도 선보인다. 5G 에지 디스커버리는 고객이 위치한 지역과 가장 가까운 에지존을 탐색해 자동으로 저지연, 실시간 서비스에 효과적인 연결을 제공하는 기술이다.

예를 들어 수도권에 위치한 고객이 5G 에지 클라우드 상의 어플리케이션 접속을 시도할 경우 AWS 에지 디스커버리 서버는 고객에게 최적의 품질을 제공할 수 있는 에지존이 서울에 위치하고 있음을 판단해 자동으로 연결 시켜준다.

이를 통해 단순히 에지존 숫자 확대에 그치지 않고 5G 네트워크 환경에서 고객의 체감 서비스 경험을 실질적으로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SKT는 5GX 에지존 확대를 통해 AI, 로봇, 헬스케어 등 5G 특화 서비스 확산을 위한 협력도 가속화 한다.

자율주행 기반 로봇 전문 기업 ‘뉴빌리티’와 협력을 진행 중인 SKT는 수도권과 제주도 등지에서 실외 배송 로봇에 대한 실증을 서비스 시나리오로 진행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향후 로봇 제어 신호 수집 및 관제 시스템을 서울 5GX 에지존에 구축해 안정성과 원격 관제 효율성을 높일 예정이다.

헬스케어 솔루션 제공 기업인 씨어스 테크놀로지와는 스마트폰을 통해 원격으로 환자의 심전도, 체온, 혈압 등 건강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하는 서비스를 에지 클라우드에 구현, 국내 병원들을 대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김명국 SKT 클라우드 사업 담당은 “두번째 ‘5GX 에지존’을 서울에 구축함으로써 수도권에 집중된 다양한 신규 서비스 수요를 에지 클라우드 중심으로 수용할 수 있게 됐다”며 “5G 에지 클라우드가 게임, 미디어, 제조, 헬스케어 등 산업별 혁신을 발굴하는 핵심 인프라로 확장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편은지 기자 / silver@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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