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성숙기' 접어든 통신 3사 호실적 예상... 비통신도 쑥쑥

시간 입력 2022-06-15 17:53:22 시간 수정 2022-06-15 17:5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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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 3사, 2분기 합산 영업익 1조 순항 예상  
5G 안정기... 마케팅 비용 줄고 ARPU 증가 전망
데이터·AI·메타버스 등 '비통신' 지속 성장세  

<사진=연합뉴스>

이동통신 3사(SKT·KT·LG유플러스)가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호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5G 이동통신 서비스가 성숙기에 접어들면서 마케팅 비용이 줄고 있는 데다 비통신 영역인 신사업 수익도 꾸준히 늘고 있어서다.

1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통신 3사는 올 2분기 합산 영업이익 1조원이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SK텔레콤의 올해 2분기 연결 매출액은 4조 3225억원, 영업이익은 4514억원으로 전망됐다. KT는 연결 매출액 6조3067억, 영업익은 5064억원, LG유플러스 역시 연결 매출액 3조 5012억원, 영업이익 2853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4.7%, 6.3% 성장할 전망이다.

통신 3사는 1분기에도 합산 1조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올렸다. 1분기 KT의 영업이익은 6266억원,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의 영업이익은 각각 4324억원, 2612억원이었다.

이동통신 3사의 2022년 1분기, 2분기(전망치) 실적 비교. 

통신 3사가 2분기에도 좋은 실적을 기록한 것은 5G 가입자가 지속적으로 늘어난 영향이 크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지난 4월 말 기준 국내 5G 가입자 수는 2347만1125명이다. 이는 전월(2290만6213명)과 비교해 2.5%, 2월 대비 3.3% 증가한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5G 이동통신이 안정기에 접어 들어 별도의 마케팅 비용이 필요 없는 상황에서 가입자가 증가, 영업이익 증가로 이어진 것"이라며 "ARPU(가입자당평균매출)가 늘면서 실정 성장을 견인했다"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편은지 기자 / silver@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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