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진 네이버파이낸셜 대표, ‘금융 플랫폼’ 도약 준비

입력 2022-06-16 17:55:53 수정 2022-06-19 06: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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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제·금융사업 모두 잡을 것”
대출비교·보험조회 등 다양한 금융서비스 도입

“2025년까지 네이버페이 연간 이용액 100조원을 달성하겠다.”

지난 14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박상진 네이버파이낸셜 대표이사가 공개한 포부다. 네이버파이낸셜은 지난 5월 사상 최초로 월 이용액 4조원을 돌파하며 간편결제 서비스 1위 자리를 굳히고 있다.

박 대표가 생각하는 네이버파이낸셜의 비전은 ‘금융 플랫폼’이다. 데이터 분석력을 바탕으로 금융사와 협업해 온오프라인을 통틀어 ‘결제’와 ‘금융’ 모두 네이버를 거치게끔 하겠다는 것이다.

올해는 먼저 중소상공인(SME) 대출 상품과 ‘대출비교’, ‘보험통합조회’ 등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한 곳에 모아 ‘금융 포털’로의 첫 발을 뗄 계획이다.

이를 위한 적극적인 투자를 추진하겠다는 의지도 전달했다. 박 대표는 “네이버 CFO로 6년가량 재직하며 다양한 금융사와 협력하고 투자한 경험이 있다”며 “이러한 네트워크와 경험 등이 향후 서비스 추진과 새로운 금융 가치를 만드는 데 도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투자 등에서 모든 가능성 열어두고 적극 검토하겠다”며 “플랫폼으로 영향력과 가치뿐 아니라 혁신적 금융 나올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1972년생인 박 대표는 연세대 응용통계학과를 1997년 졸업하고 그해 삼성SDS에 입사했다. 이해진 네이버 GIO(글로벌투자책임자)의 첫 인연이었다. 2년 뒤인 1999년 이 GIO를 따라 네이버의 전신인 네이버컴에 합류했다.

이후 박대표는 1999년 11월 네이버 경영기획팀장, 2004년 7월 네이버 재무기획실장, 2007년 7월 네이버 재무기획 담당 이사, 2016년 2월부터 올해 3월까지 네이버 CFO(최고재무책임자)를 역임하며 20년간 네이버 재무를 이끌어왔다.

그는 네이버의 자금 조달에 중추적인 역할을 해왔다. 2018년 네이버 주식 액면분할을 주도하며 개인주주수를 2배 가까이 늘렸다. 지난해 3월에는 5억 달러(약 6450억원) 규모 ESG채권을 발행한데 이어 같은해 5월 3억 달러(약 3870억원) 규모로 기존 발행 채권을 증액 발행하는 ‘리오프닝’도 성공시켰다. 해외사채 리오프닝은 국내 민간기업 최초 사례였다.

박 대표는 “네이버 CFO로서의 경험을 살려 네이버파이낸셜의 서비스에 접목할 수 있는 혁신적인 핀테크 스타트업 발굴·투자 및 해외 핀테크 제휴·투자 기회도 모색하겠다”며 “기술력을 총동원하고 리스크 관리 시스템을 지속 고도화해 사용자 데이터 관리 및 보호에도 더욱 힘쓰겠다”고 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동일 기자 / same91@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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