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도 가세한 맥주 3사 여름 성수기 마케팅戰

시간 입력 2022-06-16 07:00:03 시간 수정 2022-06-15 17:5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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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두기 해제로 성수기 맥주 홍보의 '꽃' 현장 마케팅 다시 시작
하이트진로, 오는 8월 2년 간 멈췄던 ‘광주맥주축제’ 공식후원사로 참가
롯데칠성음료, ‘클라우드 생 드래프트’ 축제 시음 행사 진행
오비맥주, 7월 ‘대구 치맥 페스티벌’ 등 메인 스폰서 참여  

하이트진로는 오는 8월 2년여 만에 다시 열리는 '광주맥주축제'에 공식후원사로 참여하며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멈췄던 오프라인 맥주 마케팅을 재개하기로 했다. 사진은 '광주맥주축제' 홍보 포스터. <자료=김대중컨벤션센터>

롯데칠성음료, 오비맥주에 이어 하이트진로도 오는 8월 오프라인 맥주 마케팅을 본격화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하이트진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으로 2년 간 멈췄던 지역 맥주축제에 공식후원사로 참여하기로 했다. 

주류 업체들은 여름 성수기 맥주 홍보의 '꽃'인 현장 마케팅에 열을 올리며 소비자와의 접점을 강화할 예정이다. 

16일 국내 주류 업계에 따르면 하이트진로가 오는 8월 열리는 ‘광주맥주축제’에 공식후원사로 참여한다. 

해당 축제는 대표적인 지역의 맥주 축제로, 2019년을 끝으로 지난해까지 2년 넘게 멈춰 있었다. 하이트진로는 코로나19 대유행 이전부터 해당 축제에서 꾸준히 공식후원사로 이름을 올려왔다. 중단됐던 축제는 올해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 야외광장에서 재개될 예정이다. 개최 예정일은 올해 8월 31일부터 9월 5일까지다.

코로나19로 주류 유통의 대표 채널로 자리 잡은 가정 시장을 적극 공략하던 하이트진로는 올해부턴 소비자들과 직접 만나 소통을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무더운 날씨와 페스티벌, 휴가철이 몰리는 7월, 8월은 대표적인 맥주 성수기로 알려졌다. 하지만 2020년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해 각종 축제가 2년 이상 중단됐고 주류 업체들의 현장 마케팅도 멈춰야만 했다. 최근 거리두기 해제로 전국 각지에서 축제가 다시 열리면서 주류 업체가 속속 참가해 회사의 맥주 브랜드 알리기에 속도를 내고 있다.

롯데칠성음료도 그간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해 야외 음악 행사 마케팅을 하지 못하다가 올해 재개했다. 회사의 대표 맥주 브랜드 ‘클라우드 생 드래프트’는 지난 5월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진행된 음악 페스티벌 ‘뷰티풀 민트 라이프 2022’에 맥주 브랜드 단독 후원사로 참여해 맥주 판매 부스를 운영했다. 다가오는 여름 휴가철 캐리비안베이에서 열리는 ‘메가 푸드&비어 페스티발’에서도 클라우드 생 드래프트를 판매할 예정이다.

오비맥주도 현장 캠페인을 본격화했다. 오비맥주 ‘카스’는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서울 88올림픽공원 잔디마당에서 열리는 ‘청춘페스티벌 2022: 오히려 좋아’에 공식 후원사로 참가해 브랜드 전용 부스 ‘카스 존’을 운영했다. 이어 오는 7월엔 ‘2022 대구 치맥 페스티벌’에는 메인 스폰서로 참가하며, 같은 달 국내에서 첫 선을 보이는 EDM 워터 축제 ‘S20 송크란 뮤직 페스티벌’에서는 공식 후원사로 참여하기로 했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오프라인 마케팅을 통해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고 소비자와의 접점도 확대할 수 있다”면서 “올 여름 음악과 다양한 즐길 거리로 구성된 야외 행사를 통해 지난 2년 간 팬데믹으로 장기간 지쳐있던 소비자를 찾아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윤선 기자 / yskk@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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