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하며 건강 챙긴다"…현대모비스, 생체신호 분석 기술 세계 첫선

입력 2022-06-23 17:22:47 수정 2022-06-23 17: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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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 높으면 자율주행 전환…내부 이산화탄소 수치도 관리
바이오 기술을 모빌리티에 적용하는 임베디드 개발 성과

현대모비스가 지난해 공개한 칵핏시스템 엠빅스는 심전도 센서, 운전자 모니터링 카메라, 멀미 저감 신기술 등을 탑재해 자율주행을 돕는다.<사진제공=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는 운전자 자세와 심박, 뇌파 등 생체신호를 분석하는 '스마트캐빈 제어기'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23일 밝혔다. 모빌리티 분야에서 여러 생체신호를 통합 분석할 수 있는 헬스케어 전용 제어기 개발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기술은 탑승객 생체신호를 측정하는 총 4개 센서와 이를 분석하는 제어기, 소프트웨어 로직으로 구성된다.

먼저 각 센서들은 탑승객 생체신호를 감지하고 관련 정보를 제어기에 전달한다. 제어기는 여러 센서가 보내온 정보를 바탕으로 건강상태가 좋지 않거나 졸음운전 같은 위험한 상황이라고 판단하면 내비게이션이나 클러스터, 헤드업디스플레이(HUD)를 통해 경고를 해준다.

스마트캐빈 제어기에는 총 4개 센서가 탑재된다. 이는 △탑승객 자세를 입체적으로 촬영할 수 있는 3D(3차원) 카메라 △운전대에 장착한 심전도 센서 △귀 주변에 흐르는 뇌파를 측정하는 이어셋 센서 △차량 내부 온습도와 이산화탄소를 측정하는 공조 센서 등으로 구성된다.

현대모비스는 생체신호 전문 제어기 개발에 따라 앞으로는 자동차가 '움직이는 건강검진센터'로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현재 연구·개발 중인 헬스케어 신기술을 모빌리티에 접목해 아직 초기 단계인 관련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방침이다.

천재승 현대모비스 R&D부문장(상무)은 "헬스케어 기능을 모빌리티에 탑재할 수 있도록 설계한 소프트웨어와 이를 통합 제어할 수 있는 제어기 개발 기술이 핵심 경쟁력"이라며 "현대모비스가 독자적으로 확보해온 생체신호 데이터베이스를 바탕으로 멀미 예방과 스트레스 관리, 음주운전 차단 같은 다양한 기술로 발전될 것"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병훈 기자 / andrew45@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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