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데이트 앞두고 유저 소통 나서는 게임업계

시간 입력 2022-06-30 17:03:40 시간 수정 2022-06-30 17:0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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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자가 이용자와 직접 소통
‘홍보·피드백’ 동시에 잡아

넥슨의 메이플스토리 '이그니션 쇼케이스' 현장. <사진=넥슨>

넥슨, 스마일게이트, 크래프톤 등 주요 게임업체들이 여름 대규모 업데이트를 앞두고 온·오프라인 쇼케이스를 열며 이용자와 소통에 나서고 있다. 홍보 효과와 이용자 피드백을 동시에 얻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30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넥슨은 최근 ‘메이플스토리’, ‘던전앤파이터’, ‘마비노기’ 등 여름 업데이트 소식을 알리는 온라인 쇼케이스 개최했다.

‘메이플스토리’는 지난 11일 ‘메이플스토리’ 공식 홈페이지 및 유튜브 생방송을 통해 ‘이그니션 쇼케이스’를 진행했다. 현장에는 강원기 총괄 디렉터와 김창섭 기획실장이 출연해 ‘시그너스 리마스터’, ‘익스트림’, ‘오디움’ 등 주요 키워드 중심으로 업데이트 세부 콘텐츠와 일정을 발표했다.

‘던전앤파이터(이하 던파)’는 온라인 쇼케이스 ‘던파로 온 2022 썸머’를 열었다. 쇼케이스에는 던파 개발사인 네오플의 이원만, 옥성태 디렉터가 참여해 여름 업데이트 계획과 하반기 로드맵을 발표했다.

‘마비노기’도 오프라인 쇼케이스를 열고 ‘마비노기’ 개발을 총괄하는 민경훈 넥슨 디렉터가 무대에 올라 여름 업데이트 계획을 전했다. 이후 사전 질의응답 게시판을 통해 받은 이용자들의 질문을 바탕으로 성승헌 캐스터, 민경훈 디렉터, 최동민 콘텐츠 리더가 현장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스마일게이트가 개최한 '로아온 썸머' 쇼케이스 현장. (왼쪽부터)정소림 캐스터, 김상복, 전재학, 이병탁 수석팀장. <사진=스마일게이트>

스마일게이트는 온라인 쇼케이스 ‘로아온 썸머’를 개최했다. 이번 쇼케이스에서는 건강상 이유로 사임한 금강선 로스트아크 디렉터를 잇는 신규 리더 그룹인 김상복, 전재학, 이병탁 수석팀장 3명이 참석해 이용자들과 소통했다. 이어진 발표에서 여름에 선보일 게임 개선안과 방대한 양의 신규 콘텐츠에 대한 정보를 공개했다.

크래프톤은 신규 맵 ‘데스턴’을 공개하며 공식 유튜브와 'PUBG 파트너‘ 개인방송을 통해 ’데브 토크‘를 진행했다. 이번 데브 토크는 데이브 커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마이클 길라디 매디슨 지사 월드 개발 총괄, 아서 로우 매디슨 지사 월드 개발 테크니컬 디렉터의 상세 내용 발표, 데스턴 맵 플레이, 라이브 Q&A, 이벤트 매치 순으로 진행됐다.

발표 이후에는 개발팀이 직접 데스턴 맵에서의 플레이를 시연하는 자리도 가졌다. 특별 프로그램으로 마련된 이벤트 매치를 통해 개발팀이 글로벌 파트너들과 팀을 이뤄 함께 소통하며 게임을 플레이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게임업체들이 대규모 업데이트를 앞두고 온·오프라인을 통해 쇼케이스를 여는 이유는 홍보 효과와 동시에 게임에 대한 이용자 피드백을 얻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신작 출시나 대규모 업데이트 전 미리 피드백을 받으면 추후 이용자 반응이 좋지 않을 경우 빠르게 대처할 수 있어서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엔데믹으로 최근 게임업계가 이용자와 적극적으로 소통에 나서고 있다”며 “하반기 주요 게임업체들의 신작 출시가 대거 몰려있어 이용자와의 소통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동일 기자 / same91@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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