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예측 가능한 상시채용' 도입…홀수월 1일 일괄 공고

시간 입력 2022-06-30 17:15:04 시간 수정 2022-06-30 17: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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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 채용 설명회 정기 개최…평가 객관성 제고 위해 AI 면접 도입

현대차가 신입 상시채용 제도에 지원자의 편의성을 높일 새로운 공고 게시 방식을 도입한다.<사진제공=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는 7월부터 홀수월 1일마다 부문별 채용 공고를 홈페이지에 일괄적으로 게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전에는 각 부문 채용 공고 게시 시점이 달라 지원자가 수시로 사이트에 접속해 공고를 확인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일괄 게시 방식은 지원자가 홀수월 1일에만 공고를 확인하면 된다.

7월 신입 채용은 △경영기획·지원 △상품전략 △마케팅 △국내영업·서비스 △해외영업·서비스 △플랜트운영·기술 △파이롯트 △품질 부문에서 이뤄진다. 서류 접수는 14일까지다.

현대차는 공고를 게시하는 시기에 맞춰 메타버스 채용 설명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할 계획이다. 메타버스 공간 안에서 각 공고별 채용 설명회가 열리고, 지원자와 현직 담당자 간의 1대1 직무 상담도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현대차는 이번 신입 채용부터 인공지능(AI) 면접을 처음 적용한다. 스타트업 제네시스 랩(Genesis Lab)과 협업을 통해 개발한 AI를 면접에 적용해 평가의 객관성을 높일 계획이다.

AI 면접은 AI가 지원자에게 질문을 하면 답변 과정에서 지원자의 표정, 행동, 음성 등 비언어적 요소를 분석하고 평가한다. AI가 답변 음성을 문장으로 인식하고 구조화해 어떤 역량이 있는지 도출해 내는 행동사건면접(BEI·Behavior Event Interview)도 병행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앞으로 채용 절차에서 지원자 관점을 더 고려하고 지원자와 적극적으로 소통하기 위한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2019년 2월부터 신입사원 채용을 각 현업 부문이 필요한 인재를 직접 선발하는 직무 중심 '상시 공개 채용' 방식으로 전환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병훈 기자 / andrew45@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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