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美 예술대학과 '지속가능한 미래 디자인' 공동 연구

입력 2022-06-30 17:39:22 수정 2022-06-30 17:3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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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으로부터 지속가능한 미래 구현할 디자인 아이디어 발굴 추진

'세라믹스' 디자인 연구팀이 3D프린팅을 활용해 지속가능성에 기반을 둔 새로운 재료를 연구하는 모습.<사진제공=현대자동차그룹>

현대자동차그룹과 미국의 예술대학 로드아일랜드 디자인스쿨(RISD)이 '지속가능한 미래 디자인'을 주제로 공동 연구한 협업 프로젝트를 30일 공개했다.

이번 공동연구는 2020년 '미래 모빌리티', 2021년 '미래 도시'에 이어 현대차그룹과 RISD의 세 번째 협업이다. 교수진과 학생들로 구성된 4개의 팀이 각각 다른 시각과 기술을 활용해 보다 지속가능한 미래를 구축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연구했다.

현대차그룹과 함께 연구를 추진하는 곳은 RISD 산하 '네이처 랩'으로, 1937년 설립 이후 자연 생명체와 생태계에 대한 다양하고 심도 깊은 연구활동을 지원해 온 연구기관이다. 다양한 동식물, 곤충 등의 생물표본과 최첨단 연구설비를 보유한 것으로 유명하다.

RISD는 현대차그룹과의 공동연구를 위해 2020년부터 매년 산학협력 프로그램을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RISD 교수진 4명이 프로젝트를 이끌고, 현대차·기아 디자이너들이 연구를 지원한다. 여기에 경쟁 끝에 선발된 건축, 그래픽 디자인, 산업 디자인 등 13개 전공의 RISD 학생 36명도 연구자로 참여했다.

'실험 및 기초 연구' 디자인 연구팀이 로봇 및 AI 개체를 상상하고 만들 수 있도록 수업을 진행하는 모습.<사진제공=현대자동차그룹>

공동연구는 올해 2~5월 RISD의 봄 학기 동안 △세라믹스 △글라스 △실험 및 기초 연구 △디지털+미디어 등 4개 디자인 분야에 걸쳐 진행됐다.

'세라믹스' 디자인 연구팀은 소금, 모래, 톱밥 등 지속가능한 재료를 활용해 형상을 만드는 연구에 초점을 맞췄다. 해당 연구에서는 친환경 코코넛 유약, 재를 섞은 친환경 벽돌 등 지속 가능성에 기반을 둔 다양한 디자인 아이디어를 도출해 냈다.

'글라스' 디자인 연구팀은 유리와 빛의 특성에 대한 이해를 기반으로 자연의 구조나 패턴을 시각화하는 연구를 진행했다. 형광 플랑크톤과 불가사리에서 영감 받은 야광 유리 조명, 빛의 반사를 최소화하는 나비 날개 패턴을 모방한 건축 디자인 등을 선보였다.

'실험 및 기초 연구' 디자인 연구팀은 산림 훼손지를 복원하는 것을 목표로 빛과 수분이 있는 지역을 찾아 씨앗을 뿌리며 이동하는 로봇 디자인, 도심을 날아다니면 시각화한 대기오염 물질 정보를 대중에게 제공하는 비행 로봇 구상 등을 연구했다.

'디지털+미디어' 디자인 연구팀은 습지 환경을 상징하는 갈대로 공공 벤치를 디자인했다. 또 나미브 사막 동식물의 생존 원리를 건축 디자인에 적용한 모델링 등을 결과물로 만들었다.

지영조 현대차그룹 이노베이션담당 사장은 "올해 협업은 자연으로부터 얻은 지혜를 바탕으로 인간이 자연과 공존할 지속 가능한 미래의 모습에 대해 고민해볼 수 있는 기회였다"라며 "향후에도 그룹 전반으로 지속 확장하는 등 미래 사업에 적용할 아이디어를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병훈 기자 / andrew45@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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