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제약 '아로나민', 녹십자 '비맥스'로부터 배운다…비교 임상 돌입

입력 2022-07-13 07:00:03 수정 2022-07-12 17:5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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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로나민골드프리미엄정과 비맥스메타 비교 임상시험
녹십자 '비맥스', 2014년 브랜드 최초 론칭 후 급성장…연 매출 500억 돌파
아로나민, 1963년 최초 발매…연 매출 700억→600억원대 감소

일동제약이 역사가 오래된 회사의 대표 활성비타민제 아로나민과 후발주자이지만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GC녹십자의 활성비타민제 비맥스를 비교하는 임상시험에 돌입했다. 회사 측은 해당 자료를 확보해 제품의 연구나 개발 등에 참고한다는 계획이다.

13일 제약 업계에 따르면 일동제약이 최근 지속성 피로를 가진 만 30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아로나민골드프리미엄정’과 GC녹십자의 ‘비맥스메타정’을 반복 투여한 후 안전성과 약동·약력학적 특성을 비교 평가하기 위한 임상시험을 시작했다.

일동제약 아로나민과 GC녹십자 비맥스는 각 회사를 대표하는 활성비타민제 브랜드다. 활성비타민은 생체 흡수율을 높일 수 있도록 화학적인 변형을 가한 비타민이다. 아로나민은 지난 1963년 최초 발매됐으며, GC녹십자 비맥스는 지난 2014년 첫 출시됐다. 브랜드 역사로 따지면 51년의 차이가 난다.

위 임상시험에 사용되는 제품들은 각 브랜드에서 비교적 최근에 출시된 신제품들이다. 발매 연도는 비맥스메타가 2019년, 아로나민골드프리미엄이 2021년이다.

일동제약 '아로나민골드프리미엄정'(왼쪽)과 GC녹십자 '비맥스메타'. <사진=각 사 홈페이지 캡처>

비맥스메타는 출시된 지 4년 차로 얼마 되지 않았지만 현재 비맥스군의 매출을 견인하고 있는 효자 제품으로 성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GC녹십자 비맥스는 활성비타민제 시장 후발주자에 속하지만, 약사 사회의 입소문을 통해 급격히 성장해왔다. 지난해 비맥스군 연 매출은 500억원을 돌파한 바 있다. 이에 최근 활성비타민제 시장을 공략하는 여러 제약사가 GC녹십자 비맥스의 성공 사례를 벤치마킹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동제약 아로나민은 역사가 길고 소비자 인지도가 높은 브랜드다. 아로나민골드프리미엄정 등 현대인의 수요에 맞춘 신규 제품을 꾸준히 내놓으며 시장 점유율 유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하지만 아로나민류 최근 연간 매출을 보면 신규 제품 출시 효과는 미미해보인다. 아로나민류 매출은 △2019년 669억원 △2020년 741억원으로 증가했다가 △2021년 643억원으로 다시 600억원대로 돌아갔다. 지난해 매출은 2019년 매출보다도 3.9% 감소했다.

일동제약은 이번 비교 임상시험을 통해 확보한 자료를 향후 아로나민 신규 제품을 개발할 때 활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동제약 측은 해당 임상시험에 대해 “특별한 이유가 있는 것은 아니며, 제품의 연구나 개발 등에 참고하기 위해서 진행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윤선 기자 / yskk@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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