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7억달러 글로벌 본드 발행 성공…TSMC보다 가산금리 낮아

시간 입력 2022-07-21 17:13:22 시간 수정 2022-07-21 17:13:22
  • 페이스북
  • 트위치
  • 카카오
  • 링크복사

한국수력원자력 본사의 모습. <사진=한국수력원자력>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정재훈)이 달러채 발행시장에서 올해 국내 기업(정책은행 제외)으로는 단일 트랜치 최대 규모인 7억 달러 글로벌 본드(144A/RegS)를 성공적으로 발행했다고 21일 밝혔다.

한수원에 따르면 한수원은 지난 20일 오전 글로벌 본드 발행을 공식화고 아시아 시장을 시작으로 5년 만기 고정금리부 채권의 투자자 모집을 시작했다.

최초 제시금리(IPG)는 미국 국채 5년물 금리에 150bp(basis point, 채권 이자율 또는 비율)를 가산한 수준이었으나, 유럽 및 미국 투자자 모집으로 가격 결정을 진행해, 발행규모를 7억 달러로 확정시켰다.

가산금리(Spread)의 경우 IPG 대비 27bp 절감한 123bp로 확정시켰다. 한수원은 이러한 작업이 국제 신용등급 AA급으로 한수원과 유사한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회사 TSMC가 전일 발행한 동일 만기 채권 가산금리 125bp보다 낮은 수준이라 강조했다.

한수원은 미국 소비자물가지수가 시장 예상치를 크게 상회하는 등, 글로벌 긴축 우려가 심화되는 시장 상황에서 건전한 신용도 및 재무적 안정성에 대한 적극적인 채권투자자 마케팅으로 110여개 기관으로부터 17억 달러 규모의 투자수요를 모집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발행에는 뱅크오브아메리카 증권과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크레디 아그리콜, JP모간, 스탠다드차타드, UBS가 주관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현지용 기자 / hjy@ceoscore.co.kr]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