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 앞세워 사회적 가치 창출… 'ESG 경영' 힘주는 통신업계

입력 2022-07-30 07:00:04 수정 2022-07-29 08: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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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철도공사 직원이 서울역사 통신실에서 새로 설치될 친환경 정류기 모듈을 살펴보고 있는 모습.<사진=LG유플러스> 

통신3사가 ESG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통신사가 갖고 있는 기술을 통해 다양한 단체, 기관, 기업과 협업 하면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 ESG 경영에 앞장서겠다는 복안이다.

30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한국철도공사의 철도 광통신망 친환경 전원시스템 구축사업자로 단독 선정됐다. 철도 광통신망이란 안전한 철도 서비스를 운영하기 위해 전국 역사를 연결하는 자가통신망으로, 이번 사업은 전국 25개 역사 통신실의 노후 정류기와 축전지(배터리)를 고효율 친환경 제품으로 교체하고 이중화된 전원관리시스템(EMS)을 도입해 에너지사용량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는 사업이다.

한국철도공사는 사업자 선정 과정에서 안전성과 고효율 저탄소 환경 실현 등 ESG 경영의 가치를 실현하는 기업에 높은 점수를 줬다. LG유플러스는 애니콤정보통신, 와이어블, 엔키아 등 정보통신 전문기업과 중소 제조사인 케이알넷(정류기), 코리아비티에스(축전지)와 컨소시엄을 맺고 사업에 참여했다. LG유플러스 컨소시엄은 에너지 손실이 적은 고효율 정류기와 유해 중금속 성분이 없어 친환경적인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공급할 예정이다.

한국철도공사는 이번 사업을 통해 환경·동반성장·사회공헌 등 ESG 경영의 핵심가치를 실현하고, 연간 464.2MWh(메가와트시) 규모의 전력사용량과 2466톤의 탄소배출량을 저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는 소나무 1만9733그루를 심어 이산화탄소(CO2)를 흡수하는 효과를 내는 것이다.

SK텔레콤은 비영리기관 및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관련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이뤄지고 있는 'RCS 비즈웹(Biz Web) 메시징 서비스'를 올 하반기부터 16개 기관·기업으로 확대한다. SKT RCS 비즈웹은 SKT의 다양한 RCS 서비스를 활용하고 관리할 수 있는 비즈니스 플랫폼이다.

RCS비즈웹 메시징 서비스는 △메시지 당 최대 6장의 카드로 구성되는 슬라이드형 메시지 △발신자가 선택할 수 있는 다양한 메시지 템플릿 △URL삽입이 가능한 버튼을 통해 깔끔한 UI 제공 △전화번호 저장 없이도 메시지 발송 기업의 로고 정보 노출 및 브랜드 홈 이동 등 문자의 신뢰도와 전달 효과를 고루 높일 수 있는 기능들로 구성돼 있다.

SK텔레콤이 상반기에 SKT RCS비즈웹 메시징 서비스를 지원했던 기관 및 기업에서도 RCS 메시지 발송을 통한 홍보·마케팅 효과가 톡톡히 나타난 것으로 확인됐다. 또 SKT RCS비즈웹을 통해 메시징 서비스를 지원받은 기관·기업들이 종이 소식지와 후원지 등을 RCS로 대체함으로써 연간 약 60톤 이상의 탄소절감 효과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T는 지난 24일 ESG보고서 통해 친(親)환경에서 나아가 필(必)환경 경영 체제로 전환하는 실천 방안을 담았다. 그간 KT는 온실가스 배출량 관리를 위해 전사 온실가스 통합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해왔다. 연내 주요 그룹사로 온실가스 통합 모니터링 시스템을 확대할 계획이다.

환경 관련 챕터와 더불어 사회 챕터에서도 ABC 기술 기반의 ESG 경영 성과와 구체적인 사례들이 소개됐다. 국가 차원의 인공지능 경쟁력 강화와 AI 생태계 확장을 선도하기 위해 추진 중인 디지털 청년 인재 양성 프로그램 등 이행성과가 그 예다. 지배구조 챕터에서는 투명하고 독립적인 KT 이사회 운영 방침과 윤리경영, 준법경영을 위한 노력이 담겼다.

[CEO스코어데일리 / 편은지 기자 / silver@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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