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신탁운용, “KINDEX 러시아 ETF 스왑계약 종결 가능 사유 발생”

시간 입력 2022-08-04 17:48:26 시간 수정 2022-08-04 17:4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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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블랙록 iShares Russia ETF 청산 여파

한국투자신탁운용은 거래상대방(LP)과의 스왑(Swap) 계약 연장으로 상장을 유지했던 ‘KINDEX러시아MSCI(합성)ETF’에 스왑 계약 조기종결 가능 사유가 발생했다고 4일 공시했다.

미국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뉴욕 증시에 상장된 세계 최대 러시아 ETF인 ‘iShares MSCI Russia ETF(ERUS)’를 청산할 계획이라고 3일(현지시간) 밝힌 데 따른 것이다.

ERUS 운용사인 블랙록은 미국 금융감독기관인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승인을 받아 ERUS가 보유하고 있는 자산을 현금화해 전부 청산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우선 현금화 가능한 부분부터 투자자에게 분배하고 내년 12월 말까지 러시아 자산 매각을 추진할 계획이다. 다만 러시아 시장이 정상화되지 않아 매각이 어려울 경우에는 추가적 분배를 보장하지 못하고 청산하겠다는 방침이다.

ERUS는 KINDEX러시아MSCI(합성) ETF의 LP가 주로 활용하던 헤지(위험회피) 자산이다. ERUS 청산은 스왑 계약 조기 종결 가능 사유에 해당한다.

한국투자신탁운용 관계자는 “이번 ERUS 관련 사항은 한국투자신탁운용이 KINDEX러시아MSCI(합성)ETF 상장 유지를 위해 4월 연장한 스왑 계약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사유로 한국거래소 공시와 홈페이지 공지 등을 통해 속히 알린다”며 “향후 진행 상황은 확정되는 대로 다시 공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유수정 기자 / crystal@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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