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음료, ‘플라스틱 다이어트’ 등 ESG 경영 앞장

시간 입력 2022-08-19 16:48:04 시간 수정 2022-08-19 16:4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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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공급망 구축·탄소중립 달성 추진 등

아이시스 ECO 3종. <사진제공=롯데칠성음료>

롯데칠성음료가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고자 지역사회, 환경보호 등 다방면에 걸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롯데칠성음료는 지난 2021년 8월 ‘롯데칠성음료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위원회’를 설립하고 △친환경 공급망 구축 △플라스틱 순환경제 구축 △탄소중립 달성 추진 등을 중심으로 기업경영의 화두로 떠오른 ESG경영을 목표로 위해 노력하고 있다.

<친환경 공급망 구축>

롯데칠성음료는 최근 대표 먹는샘물 브랜드 ‘아이시스8.0’의 200 및 300mL 페트병 몸체 무게를 약 10% 줄인 경량화 용기를 선보이며 환경을 위한 플라스틱 다이어트에 나섰다.

올해 7월말부터 생산된 아이시스8.0 200, 300mL와 무라벨 아이시스8.0 ECO 300mL은 페트병 몸체가 기존 10.5g에서 9.4g으로 약 10% 정도 무게를 줄였으며, 이는 먹는샘물 페트병 기준으로 국내 최저 무게다.

롯데칠성음료는 지속가능한 ESG 경영 실천을 위해 먹는샘물 페트병 경량화를 추진했으며 이로 인해 연간 기준으로 약 116톤의 플라스틱 사용량 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또 지난 2021년 8월에 선보인 ‘클라우드 생 드래프트’ 420ml PET 제품은 국내 맥주 업계 최초로 투명 PET를 적용했으며, 보다 쉬운 라벨 분리를 위해 절취가 편한 티어 테이프(Tear tape)를 적용해 분리 수거의 번거로움을 줄였다.

<플라스틱 순환경제 구축>

아이시스8.0 ECO 1.5L 제품의 페트 용기는 당사 생산 공장에서 발생한 고품질의 플라스틱 부산물로 만든 재생 플라스틱 원료를 기존 석유에서 유래한 플라스틱 원료와 1:9 비율로 섞은 것이다. 화학 구조의 큰 변화없이 페트병에 열을 가해 만든 국내 최초의 기계적 재활용 페트(M-rPET, Mechanic-recycled PET)로 만들어졌다.

페트병 몸체 재활용 뿐만 아니라 묶음용 포장필름에도 재활용 플라스틱 원료를 적용했다. 재생 포장필름은 재생 폴리에틸렌(recycled-PE) 20%를 혼합해 환경 친화적이며 기존 플라스틱 필름과 강도 및 색 표현력 등에 차이가 없는 점이 특징이다.

롯데칠성음료는 페트병 몸체와 포장필름에 재생 플라스틱 원료를 활용함으로써 석유 기반의 플라스틱 사용 축소와 폐플라스틱의 매립 및 소각으로 인한 환경오염의 가능성을 줄이고, 플라스틱 자원순환 활성화와 환경을 위한 가치 소비를 중시하는 소비자의 니즈를 만족시키고자 했다.

<탄소 중립 달성 추진>

롯데칠성음료가 작년 12월 13일 국내 식음료 업계 최초로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글로벌 RE100’에 가입했다. RE100은 전 세계적으로 영향력 있는 기업들이 100% 재생에너지 전기로의 전환을 약속하는 글로벌 이니셔티브다.

롯데칠성음료는 2040년까지 음료 및 주류 생산공장 및 물류센터 등에 사용되는 전력량 100%를 친환경 재생에너지로 전환해 RE100을 달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생산공장의 태양광 발전설비 구축을 통한 ‘자가발전’, 재생 에너지 발전사업자와 장기적 계약을 통한 ‘전력구매계약(PPA)’, ‘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 등의 다양한 실행 방안을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롯데칠성음료는 생산공장의 모터 전력부하 저감, 폐열 시스템 개선, 생산·물류 최적화, 고효율 LED 등으로의 전환, 고효율 설비 도입 등 자체적으로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활동을 적극 추진해왔다. 2017년부터 충주2공장에서 태양광 자가발전 가동 개시했으며, 최근 안성공장도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가동하는 등 재생에너지 도입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클라우스 생 드래프트 420ml PET. <사진제공=롯데칠성음료>

<컴플라이언스 준수 및 투명한 기업정보 공개>

롯데칠성음료는 작년 말 국내 음료 및 주류업계 최초로 공인 인증기관인 ‘한국컴플라이언스인증원’으로부터 ‘컴플라이언스 경영시스템(ISO37301)’ 인증을 취득했다.

컴플라이언스 경영시스템(ISO37301)은 ISO(국제표준화기구)가 올해 4월 제정한 국제 표준으로 회사 경영전반에 발생할 수 있는 컴플라이언스 정책 및 리스크 대응 체계가 글로벌 수준에 부합하고 효과적으로 운영되는지 평가하여 수여하는 국제 인증이다.

롯데칠성음료는 2019년 3월 업계 최초로 부패방지 경영시스템(ISO37001)을 도입한 이래 지난 5월 기업지배구조헌장을 제정하는 등 이해관계자에 대한 책임경영과 투명한 기업문화를 강화하기 위한 활동을 지속해 왔다.

이 같은 활동의 연장으로 롯데칠성음료는 컴플라이언스 경영시스템 인증을 추진했다. 컴플라이언스 전담조직 구성, 내부심사원 육성, 컴플라이언스 방침 선포, 전사적 컴플라이언스 목표수립 및 의무사항 식별, 리스크 평가 등을 시행했으며, 서류 및 현장 심사를 모두 통과해 인증을 획득했다.

<이해 관계자의 가치를 높이기 위한 상생 프로그램 도입>

롯데칠성음료 올 초 멸종위기에 처한 해양동물의 보호와 관심 증대를 위해 그래픽 디자인 스튜디오 ‘성실화랑’과 손잡고 ‘아이시스8.0x성실화랑 에디션’을 출시했다.

이 에디션은 소비자가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아이시스8.0 생수 브랜드를 통해 사라져가는 해양동물을 자연스럽게 떠올리고 멸종위기동물 보호 의미를 되살리는 계기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내년 3월까지 1년간 판매되는 아이시스8.0x성실화랑 에디션에는 위기종 ‘해달’, 준위협종 ‘황제펭귄’, 관심대상종 ‘웨델바다표범’ 등 성실화랑 멸종위기동물 그래픽 아카이브의 동물 캐릭터 3종이 라벨에 인쇄돼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1년간 판매된 아이시스8.0 판매수익금 일부를 멸종위기에 처한 해양동물 보호를 위해 ‘자연환경국민신탁’에 기부할 계획이다. 제품 라벨에는 QR코드를 넣어 소비자들이 리멤버 미 캠페인 취지와 멸종위기 해양동물 설명을 포함해 협업을 진행한 성실화랑, 기부처 자연환경국민신탁에 대한 추가적인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2021년에는 상대적으로 영세한 규모의 수제맥주사를 위한 협업에도 적극 동참하고 있다. ‘수제맥주 캔이 된다’라는 이름으로 진행 중인 이번 협업은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10여개의 수제 맥주 브랜드의 매출 증대를 위해 상대적으로 설비투자 비용이 높은 캔 설비를 통한 캔 제품 생산 지원 등 소규모 수제 맥주사의 역량강화를 도모하고 있다.

이 외에도 지난 2021년 상반기부터 시각장애인의 정보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아이시스 8.0’, ‘칠성사이다’에 브랜드명 점자 표기를 시작했으며, 최근에는 롯데칠성음료 본사와 강릉공장에 장애인 표준 사업장 ‘그린 위드’를 여는 등 장애인의 안정적인 일자리 제공에 노력하고 있다.

또 1977년에 오픈한 제주공장을 중심으로 강우·강풍 등으로 인해 상품화하기 어려운 비상품 감귤 수매 및 이를 통한 감귤쥬스 제조 등 판로 확보를 통한 상생에 이바지하고 있다.

앞으로도 롯데칠성음료는 지속적이면서도 진정성 있는 사회공헌 아이템을 발굴해 온정의 손길의 필요한 지역사회 곳곳에 나눔 활동을 펼치며, 친환경 정책에 발맞춰 대표 음료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성희헌 기자 / hhsung@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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