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신형 그랜저 ‘돌풍’ 예고…“내년 11만9000대 판다”

입력 2022-11-15 07:00:03 수정 2022-11-15 13:5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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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 수요 11만명 육박…11월 말 차량 인도 개시
11~12월 1.1만대·내년 11.9만대 국내 판매 목표
전기차 출시 계획 아직 없어…추후 출시 여부 검토

장재훈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이 14일 열린 온라인 기자 간담회에서 ‘디 올 뉴 그랜저’를 세계 최초로 공개하고 있다.<사진제공=현대자동차>
장재훈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이 14일 열린 온라인 기자 간담회에서 ‘디 올 뉴 그랜저’를 세계 최초로 공개하고 있다.<사진제공=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가 간판 준대형 세단인 ‘디 올 뉴 그랜저’를 국내에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신형 그랜저는 국내 대기 수요만 10만9000대에 달해 역대급 흥행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현대차는 신형 그랜저를 올해 말까지 1만1000대, 내년에는 11만9000대를 판매해 국내 프리미엄 세단 시장의 주도권을 굳힌다는 목표다.

현대차는 지난 14일 온라인 기자 간담회를 통해 디 올 뉴 그랜저를 세계 최초로 공개하고, 국내에 공식 출시했다. 장재훈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은 “수년 동안 심혈을 기울여 개발해온 신형 그랜저는 지난 36년간 그랜저가 쌓아온 브랜드 헤리티지 위에 시장의 기대와 예상을 뛰어넘는 첨단 신기술과 디테일이 더해진 혁신적인 모델”이라며 “지금까지의 그랜저와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디 올 뉴 그랜저는 현대차가 2016년 11월 6세대 그랜저를 출시한 이후 6년 만에 완전변경을 거친 7세대 그랜저다. 변화의 핵심은 대형 세단 수준의 차체에 있다. 전장은 이전 모델 대비 45mm 길어진 5035mm로 5m를 넘는다. 휠베이스(축간거리)는 이전 모델보다 10mm 더 늘린 2895mm로 동급 최장 수준이다. 전면부는 헤드램프에 스타리아처럼 끊김 없이 연결된 수평형 LED 램프를 적용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타이어는 18인치부터 20인치까지 총 5가지로 1세대 그랜저 휠 디자인 기반의 20인치 고휘도 스퍼터링 휠을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

현대차 ‘디 올 뉴 그랜저’ 실내.<사진제공=현대자동차>
현대차 ‘디 올 뉴 그랜저’ 실내.<사진제공=현대자동차>

실내 역시 변화의 폭이 크다. 12.3인치 클러스터와 내비게이션을 통합한 디스플레이는 10.25인치 통합 공조 컨트롤러와 조화를 이룬다. 컬럼 타입의 전자식 변속 레버(SBW)가 스티어링 휠로 이동해 센터 콘솔의 공간 활용성을 높였고, SBW의 변속 조작과 구동 방향을 일치시켜 직관적인 조작이 가능하다. 1세대 그랜저의 향수를 담은 원 스포크 방식의 스티어링 휠에 차량 조작, 음성 인식과 연계 작동하는 4개의 LED 조명을 적용한 점도 인상적이다.

특히 신형 그랜저에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ccNC(connected car Navigation Cockpit)’을 현대차 최초로 탑재됐다. 세계 최초로 실물 하이패스 카드 없이 유료도로 통행료 결제가 가능한 ‘e하이패스’도 적용됐다.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적용 범위 또한 기존 핵심 부품에서 주요 편의 기능까지 확대했다. 이 밖에 빌트인 캠 2, 디지털 키 2, 실내 지문 인증 시스템을 비롯해 노면 소음 저감 기술인 ‘ANC-R(Active Noise Control-Road)’ 등을 적용해 정숙성을 강화했다.

신형 그랜저는 2.5 가솔린, 3.5 가솔린, 1.6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3.5 LPG 등 4가지 엔진 라인업으로 운영된다. 가격(개별소비세 3.5% 기준)은 가솔린 3716만원, 하이브리드 4376만원, LPG 3863만원부터 시작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1.6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모델은 세제 혜택 적용 전 가격이며, 친환경차 고시 완료 시점 이후 가격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15일부터 신형 그랜저의 판매에 돌입했다. 현재 대기 수요가 11만대에 육박하는 만큼 빠른 출고에 집중할 계획이다. 유원하 현대차 국내사업본부장(부사장)은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 전임에도 10만9000여명의 고객이 대기 중일 정도로 매우 반응이 뜨겁다”며 “신형 그랜저는 올 연말까지 1만1000대, 내년에는 11만9000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대차는 이날 신형 그랜저의 전기차 모델 출시와 관련된 입장도 밝혔다. 김윤수 현대차 국내마케팅실장(상무)은 “지난 3월 발표한 중장기 전동화 전략에 맞춰 전기차 개발을 진행하고 있고, 시장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며 “신형 그랜저 전기차 모델의 출시 여부는 현재 포함돼 있지는 않지만, 중장기 전략 방향에 맞춰 추후 출시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달 잠정 중단된 신형 그랜저의 계약을 재개한 만큼 이달 말부터 본격적인 고객 인도에 나설 방침이다. 김 상무는 “대기 고객이 10만명에 육박하는 전례 없는 상황이 발생해 고객 혼란을 방지하고, 출시 전 계약 순번을 보전하기 위한 조치였다”며 “이 모든 과정은 현대차를 믿고 기다려준 고객을 최우선으로 하는 새로운 시도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모든 조치가 완료됐기 때문에 문제없이 계약을 이어가고 있다”며 “11월 말부터 본격적으로 차량을 인도할 예정이고, 하이브리드 모델은 인증이 완료되는 대로 출고를 개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병훈 기자 / andrew45@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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