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14프로’, 한 달 넘도록 배송 지연”… 애플, 최대 성수기 연말실적 ‘직격탄’

입력 2022-11-23 16:49:31 수정 2022-11-23 16:4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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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2일 배송이라더니… 배송 예정 일자 12월 23일로 변경
판매자·소비자 “블프·성탄절 앞두고 배송지연에 불만 폭발”
애플, 최대 성수기 연말 시즌에 공급 차질, 실적 악화 우려

<출처=Apple 공식 홈페이지>

애플 ‘아이폰14프로’ 모델의 배송지연 사태가 장기화 되고 있다. 아이폰 최대 생산라인인 중국 폭스콘 정저우 공장의 코로나19 봉쇄 조치에 따른 여파로,  당장 애플의 4분기 실적에도 악영향을 줄 전망이다.  폭스콘 정저우 공장은 아이폰14 일반모델의 80%를, 아이폰14 프로의 85% 이상을 생산하고 있다.

애플의 최근 발표에 따르면, 아이폰14프로와 아이폰14프로맥스를 지금 주문하면 내달 29일부터 내년 1월 5일 사이에 수령이 가능하다. 아이폰을 주문한 후 대기해야 하는 기간이 5∼6주에 달한다. 종전보다 대기기간이 1∼2주 더 길어졌다.

국내 한 판매처의 배송 지연 안내 문자와 해당 판매처 Q&A <출처=온라인 커뮤니티>

국내 유통점들도 아이폰 생산 차질에 따른 배송 지연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대다수의 판매점들은 기존 사전예약 구매자들에 직접 배송 지연 사실을 공지하고 있다. 7차 사전예약을 통해 아이폰 기기를 구매했던 한 구매자는 “11월 22일 배송이라고 했는데, 예정된 배송 당일에 ‘12월 23일 배송 예정’이라는 문자를 받았다”고 밝혔다.

기존 7차 사전예약분의 배송 기간은 11월 22일 까지다. 다만, 같은 차수에 예약한 구매자라고 해도 용량, 색상별 차이에 따라 먼저 기기를 수령한 경우도 있다. 해당 판매처의 Q&A 페이지에는 배송 지연에 대해 분통을 터뜨리는 글들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9월 24일 오픈한 국내 네 번째 애플스토어 ‘Apple 잠실’ <출처=Apple 공식 홈페이지>

시장에서는 연말 ‘블랙프라이데이’나 ‘크리스마스’ 등의 쇼핑 대목을 앞둔 상황에서,  배송 지연이 장기화 되면서, 당장 애플의 실적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애플은 이미 “미국 달러화 강세와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 성장이 둔화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특히 연말은 아이폰 판매의 성수기라는 점에서 애플에 직격탄이 될 전망이다. 애플의 올해 회계연도 1분기(2021/09/26~2021/12/25) 실적은 1239억 달러이며, 작년 동기(2020/09/27~2020/12/26) 실적은 1114억 달러, 재작년 동기(2019/09/29~2019/12/28) 실적은 918억 달러다. 이는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1%, 21%, 9% 증가한 수치다.

매년 연말 실적에 큰 기대를 걸고 있는 애플이지만, 올해는 인기모델인 ‘아이폰14프로’의 수급 차질로 판매량과 실적에 악영향을 줄 것이란 분석도 나오고 있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예림 기자 / leeyerim@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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