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렉트 광고·AI 심사…KB손보, 車보험 강화로 지주편입 후 최대실적

입력 2022-11-29 07:00:10 수정 2022-11-29 06:3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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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손보, 3분기 최대 실적…車보험 손해율 개선 주효
손해율 78.3%로 개선…원수보험료는 5.1% 늘어
삼성·현대·DB손보와 점유율 격차 줄이기 나서

KB손해보험 강남 사옥. <사진=KB손해보험>

KB손해보험이 다이렉트 채널 광고부터 인공지능(AI) 자동심사 기능 도입까지 자동차보험 경쟁력 강화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는 올해 자동차보험 손해율 개선으로 이룬 큰 폭의 실적 성장세를 앞으로도 지속해서 유지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2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KB손해보험이 올해 들어 3분기까지 거둬들인 당기순이익은 5207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93.4% 증가했다. KB금융지주에 인수된 지난 2016년 이후 최대 실적이다.

KB손보의 올해 3분기 누적 순익은 부동산 매각으로 발생한 1570억원의 일회성 이익을 제외하고도 전년 동기보다 21.3% 증가했다. 이는 보장성보험 포트폴리오 확대, 백내장 과잉진료 단속 등에 더해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개선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KB손보의 올해 3분기 누적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78.3%로 전년 동기보다 0.5%포인트 개선됐다. 올해 1~10월 기준으로는 79.0%로 소폭 상승했으나, 여전히 1년 전보다 0.5%포인트 하락한 수준을 유지했다.

자동차보험 매출액도 1년 전보다 늘었다. KB손보가 올해 들어 3분기까지 거둬들인 자동차보험 원수보험료는 2조984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5.1% 증가했다. KB손보의 전체 원수보험료에서 자동차보험이 차지하는 비중은 22.9%다.

다만 자동차보험 시장 대부분을 점유하고 있는 상위 보험사와 비교하면 다소 아쉬운 성적표를 거둬들였다. 삼성화재의 올해 3분기 누적 자동차보험 원수보험료는 4조4508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DB손해보험(3조3294억원), 현대해상(3조3055억원), KB손해보험(2조984억원) 순으로 그 뒤를 이었다.

이에 따라 KB손보는 다이렉트 채널 홍보, 이종산업과의 협업 등으로 자동차보험 점유율 확대에 나섰다.

우선 최근 KB금융그룹의 대표 모델 김연아가 출연한 신규 TV 광고를 론칭했다. 해당 광고는 걸음 수 할인특약, 대중교통이용 할인특약, 출동기사 위치 확인 서비스 등 등 KB손보의 여러 특약 및 서비스와 함께 다이렉트 자동차보험의 금융 전문성을 강조했다.

지난 24일부터는 케이뱅크와 제휴를 맺고 자동차보험료 확인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기존 자동차보험 만기가 1개월 이내로 남은 운전자가 연말까지 이벤트에 참가하면 모바일 상품권 1만원을 지급한다.

자동차보험 AI 자동심사 시스템을 도입해 가입자 폭도 넓혔다. LG CNS와의 협업으로 구축된 해당 시스템은 머신러닝 기법으로 과거 자동차 사고 데이터를 분석해 패턴을 찾아내고, 이를 바탕으로 향후 유입 고객의 사고발생 가능성을 예측한다.

KB손보 관계자는 “자동차보험 AI 자동심사 시스템을 활용해 기존 사고 이력으로 보험계약이 어려웠던 운전자도 향후 사고 발생 확률이 낮을 것으로 예측되면 별도 대기시간 없이 계약체결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기율 기자 / hkps099@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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