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롯데케미칼·금호석유, 신년사 키워드로 ‘신성장 동력’ 강조

시간 입력 2023-01-06 07:00:00 시간 수정 2023-01-05 17:5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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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환경 악화 대비 신성장 동력 확보해 선제 대응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3대 신성장 동력 사업화 속도”
김교현 롯데케미칼 부회장 “수소·배터리 소재 등 신성장 동력 확보 매진”
박찬구 금호석유 회장 “시장의 니즈와 트렌드 파악해 신성장 동력 확보”

(왼쪽부터)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김교현 롯데케미칼 부회장, 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회장. <사진제공=각사>

LG화학·롯데케미칼·금호석유화학 등 국내 주요 석유화학업체들이 올해 신성장 동력 확보에 적극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어려운 경영환경이 예상되는 만큼 신성장 동력을 통해 미래를 준비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주요 석유화학업체들의 수장들은 신년사를 통해 신성장 동력을 강조했다.

LG화학 신학철 부회장은 3대 신성장 동력의 사업화에 속도를 낼 것을 주문했다. 신 부회장은 “3대 신성장 동력의 사업화 추진 속도를 제고해 성과 창출을 가속화해야 한다”며 “적극적인 외부 협력을 통해 원료·핵심 기술을 내재화하고 사업 역량을 확보하는 데 집중하자”고 말했다.

신 부회장은 “전지 소재는 세계 최고 종합 전지 회사에 걸맞은 경쟁력 확보가 필요하다”며 “OEM과 사업 협력을 강화해 고객을 다변화하고 메탈을 포함한 밸류체인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자”고 말했다.

신약의 사업 경쟁력 강화도 강조했다. 신 부회장은 “M&A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미국 상업화 역량을 내재화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며 “혁신 신약 개발·출시 역량을 강화해 글로벌 신약 사업의 경쟁력을 갖추어 나가자”고 말했다.

김교현 롯데케미칼 부회장은 수소사업, 배터리 소재사업, 리사이클 및 바이오 사업 등 신성장 동력 확보에 매진해달라고 주문했다.

김 부회장은 수소 사업에 대해 “롯데케미칼은 국내외에서 전 수소산업 밸류체인 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시장선도를 위한 공백기술 개발 및 수소 활용처 확대를 통한 선제적인 기술 선점과 경쟁우위 구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부회장은 “배터리 핵심소재인 양극박·전해질 유기용매·분리막 소재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일진머티리얼즈 인수를 통해 음극박 사업 진출도 눈앞에 두고 있다”며 “성공적인 PMI를 통해 사업 안정화와 기대했던 목적이 달성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고성장하는 북미, 유럽 시장의 규제에 대응할 수 있도록 현지생산 및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빠른 사업전개 및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으로 사업을 진행시켜 달라”고 당부했다.

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회장은 신성장 동력 확보와 동시에 위기 극복을 주문했다. 박 회장은 “미래 성장 사업 기회를 지속해서 모색하기 위해 시장의 니즈와 메가트렌드를 파악하고 시장성 및 성장성을 검증하여 신성장 동력 확보에 적극적으로 임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내외 경영 위기 극복에 대비해 비상경영도 선포했다. 박 회장은 “내실 강화를 통해 대외 환경을 극복해내는 한 해가 돼야 한다”며 “사업 체질 개선 및 원가 절감을 통해 기존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시키고 재무 리스크 관리를 위해 현금 유동성 확보 및 재고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준모 기자 / Junpark@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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