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에너지 기술개발에 1.2조 투자…1차 과제 80개 1024억원 투입

시간 입력 2023-01-26 15:29:22 시간 수정 2023-01-26 15:2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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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차 신규과제, 산업부·과기부 사업 20개 추진
'2030년까지 글로벌 에너지 신산업 시장 선점' 목표
내달 사업설명회, 4월까지 사업신청 접수 후 개발비 지원

산업통상자원부 정부세종청사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정부가 에너지 기술개발에 1조2000억원을 투입한다. 우선, 오는 27일 1차 신규 에너지 기술개발 연구과제 80개에 1024억원을  지원한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올해 에너지 기술개발 신규예산 1159억원 가운데 88%인 1024억원이 1차 공고로 지원된다. 또 산업부·과기부가 참가하는 다부처 사업인 ‘원전해체 경쟁력강화 기술개발사업‘(20개 과제, 337억원) 등에 대한 별도 공고도 추진한다.

올해 추진되는 이번 에너지 기술개발 사업은 △에너지 신산업 창출을 위한 성장동력화 및 수출산업화 △에너지 안보를 확립을 위한 공급망 안정화 및 수요효율화 △에너지산업 혁신기반 조성을 위해 마련됐다.

산업부는 올해 에너지 기술개발에 대해 전년(1조1967억원) 대비 0.8% 증가한 1조2065억원을 투입한다.

에너지 기술개발의 주요방향에 대해 산업부는 ‘2030년까지 글로벌 에너지 새 시장 선점을 목표로 차세대 유망기술을 집중 개발하면서, 글로벌 시장구조를 고려한 전략적 성장동력화 및 수출산업화 기술개발을 동시 추진할 것’이라 밝혔다.

산업부는 SMR(소형모듈원자로), 가동원전 안전, 원전해체 등 원자력 전방위 분야에 대한 기술개발에 전년 대비 3.7% 증가한 1736억원을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또 탠덤 태양전지, 부유식 해상풍력, 바이오연료 등 재생에너지 분야 기술개발에도 1969억원을 투입해,  차세대 신기술 선점에 집중할 것이라 밝혔다.

이와 함께 지난해 11월 ‘세계 1등 수소산업 육성전략’ 공개를 기반으로 수전해, 발전용 연료전지, 저탄소전원 등 수소 중점 기술 및 에너지안전 분야 개발에 2059억원을 투입할 것이라 덧붙였다.

여기에 시추탐사를 통한 대규모 저장소 확보 및 유망구조 추가 발굴, 동해가스전 CCS 실증 예타 기획 등 CCUS 분야에도 669억원이 지원된다.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에 따른 VPP 통합플랫폼 스토리지 분야에도 1236억이 투입된다.

이외 산업부는 자원 공급망 안정화, 에너지 수요 효율화 등 위기 대응 능력에 대한 제고 방안도 추진한다. 해당 분야에 대해서도 전년 대비 11.3% 증가한 2279억원을 투입할 방침이다.

더불어 공기업 협력·에너지 인력양성·규제혁신 등 에너지 산업 혁신기반을 조성하고, 원전 산업생태계 복원 등에 대한 R&D 지원 및 기술 창출, 에너지 신산업 분야 규제 샌드박스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산업부는 오는 3월부터 4월까지 관련 사업계획서를 받은 이후, 사업수행자를 확정해 추후 협약 체결을 통한 연구개발비 지원을 할 계획이라 밝혔다.

이를 위해 다음달 9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털에서 사업설명회를 열고 공고내용과 연구개발과제 신청방법, 향후 일정 등을 안내할 예정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현지용 기자 / hjy@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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