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 붐 온다”…스마일게이트 ‘스토브인디’, 매출·사용자 ‘껑충’

시간 입력 2023-01-30 07:00:01 시간 수정 2023-01-27 17: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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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브인디, 지난해 매출 356%·사용자 250% 급증
인디 개발자에 심의·마케팅·펀딩 등 다방면 지원

<출처=스마일게이트>

스마일게이트 스토브가 운영하는 인디 게임 플랫폼 ‘스토브인디’가 지난해 급성장했다. 매출은 3배 이상, 사용자는 무려 13배 넘게 늘면서 서비스 운영 4년만에 결실을 톡톡히 맺은 모습이다.

30일 스마일게이트 스토브에 따르면 자사 인디 게임 플랫폼 스토브인디는 지난해 연간 출시작, 매출, 사용자 수, 사용 시간 모두 전년 대비 150% 이상 확대됐다. 특히 2021년보다 매출 356%, 사용자 수 250%, 사용 시간은 1360% 증가하며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최다 매출 장르는 △비주얼 노벨 △RPG △시뮬레이션 △액션 △전략, 최다 출시 장르는 △액션 △비주얼 노벨 △퍼즐 △캐주얼 △플랫포머 순이었다.

올해로 서비스 4년차에 접어든 스토브인디는 국내 게임사에서 운영하는 유일한 인디게임 플랫폼이다. 스토브인디는 게임제작, 유통, 홍보를 비롯해 게임 개발 초기 멘토링부터 게임 완성 후 마케팅까지 지원하며 인디 게임의 든든한 버팀목과 역할을 자처하고 있다.

스토브인디는 인디 게임 개발자들이 개발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심의를 받기 위한 행정 처리 과정 제반을 지원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난해 스토브인디가 심의를 지원한 게임은 총 268개다. 또한 1년 동안 44번의 이벤트와 직접 제작한 스토브 오리지널 굿즈 49종을 통해 마케팅을 지원하기도 했다.

스토브인디는 쿠폰을 통해 창작자를 간접 지원하는 금액을 전년보다 4배 이상 늘리며 더욱 적극적으로 입점작을 홍보했다. 다양한 프로모션과 이벤트를 통해 연간 등록된 쿠폰은 총 560만 장에 달한다. 특히 몇몇 개발사와는 상호 협의를 통해 쿠폰 할인율만큼 낮아진 수익금을 스토브인디에서 보전해 줘 개발사들이 더 많은 수익을 통해 창작활동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간접 지원했다.

다양한 해외 인기 인디게임을 한글화해 선보이기도 했다. 스토브인디가 지금까지 한글화한 게임은 총 68개로, 번역 작업을 함께한 유저 번역자는 99명, 번역한 글자만 1270만자로 해리포터, 나니아 연대기, 반지의 제왕, 왕자의 게임 시리즈 전권을 합한 것보다 많은 분량이다. 233만자로 가장 번역량이 많았던 타이틀인 텍스트 RPG ‘브란테 경의 삶과 고난’은 스토브인디의 인기 게임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출처=스마일게이트>

이외에도 스토브인디는 게이머의 피드백을 돕는 ‘슬기로운 데모생활’, 론칭 마케팅 및 펀딩 매칭자금 최대 1000만원을 지원하는 ‘펀딩팩’, 출시 시 홍보·마케팅 등을 지원하는 ‘스타터 팩’ 등으로 구성된 창작자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버닝비버’, ‘부산인디커넥트페스티벌(BIC)’, ‘아웃 오브 인덱스’ 등 인디 게임 창작자와 유저가 만나는 다양한 페스티벌도 지원한다.

여승환 스마일게이트 스토브인디 이사는 “올해도 더욱 성장하는 스토브인디로 거듭나며, 더 좋은 인디 게임을 선보이고 더 많은 창작자 들을 위한 지원을 확대해 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동일 기자 / same91@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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