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한국에서도 “계정공유 차단 단속” 공식화 한다

시간 입력 2023-02-01 17:56:05 시간 수정 2023-02-01 17:5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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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외 타인의 디바이스에서 로그인 시 인증 요청

<출처=넷플릭스 고객센터 홈페이지>

글로벌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넷플릭스가 한국에서도 계정 공유 단속에 나설 것이라는 방침을 1일 공개적으로 발표했다.

최근 넷플릭스는 “올해 1분기 중에 계정 공유 금지 및 추가 과금 정책을 전 세계를 대상으로 시행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넷플릭스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계정 공유 방침의 시행 내용을 설명했다. “회원의 계정이 회원의 가구 구성원이 아닌 사람의 디바이스에서 로그인되거나 계속 사용되는 경우, 해당 디바이스가 넷플릭스 시청에 이용되기 전에 회원에게 이를 인증하도록 요청하거나 회원의 넷플릭스 이용 가구로 변경하도록 요청할 수 있다”는 내용이다.

이 과정에서 가족 여부 판별에는 계정에 로그인한 디바이스의 IP 주소, 디바이스 ID와 계정 활동 등 정보가 이용된다. 해당 정보에 따라 가족이 아니라고 확인될 경우 콘텐츠 시청이 불가하다.

넷플릭스 측은 계정 소유자에게 이메일 주소나 전화번호로 4자리 인증 코드가 포함된 링크를 보내고, 소유자는 15분 내 인증 요청 메시지가 표시된 기기에 코드를 입력해야 할 예정이다.

한편, 넷플릭스는 전 세계 1억 가구 이상이 계정 공유를 이용하는 것으로 집계하고 있다. 계정 공유 단속 방침은 계정 공유가 넷플릭스의 추가 성장을 막고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또한 넷플릭스는 지난해부터는 칠레, 코스타리카, 페루 등에서 계정 공유 시 추가 과금 정책도 시행하고 있다.

아직 넷플릭스는 한국 내 계정 공유 금지 정책 시행 시기에 관해 확인해주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다만, 관련 업계에서는 이르면 다음 달 내에 계정 공유 단속 정책이 본격적으로 시행되고, 추가 과금 정책 방향도 발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예림 기자 / leeyerim@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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