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2월 누적 매출 913억원…전년동기 대비 15.3% 늘어
지난해 하반기 디올, 로에베 등 신규 럭셔리 브랜드 입점 효과
2021년 8월 개점 후 1년 간 누적 매출 8000억원
대전신세계 아트앤사이언스(이하 대전신세계)의 올해 1~2월 누적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15%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하반기 해외 럭셔리 브랜드가 신규 입점한 영향을 받았다.
1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대전신세계의 올해 1~2월 누적 매출은 913억원으로 전년동기(약 791억원) 대비 15.3% 증가했다.
지난해 하반기 신규로 입점한 대표 럭셔리 브랜드들이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하반기 들어선 브랜드로는 로에베, 디올, 앱트로, 리모와, 펜디 등 5개다.
대전신세계는 같은 권역 내 백화점이 보유하지 않은 럭셔리 브랜드를 여러 개 확보하면서 고객들을 끌어모으고 있다.
다른 곳과 차별화된 대전신세계 입점 브랜드들로 위의 로에베, 펜디, 리모와 외에도 생로랑, 몽클레르, 로저비비에, 셀린느, 톰포드, 예거르쿨트르, 불가리, 피아제, 쇼메, 반클리프아펠 등이 있다.
럭셔시 브랜드와 함께 패션 브랜드들의 수요 증가도 매출 신장에 영향을 줬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대전신세계는 2021년 8월 개점한 바 있다. 연면적은 약 8만 6000평(28만 4224㎡), 백화점 영업면적만 9만 2876㎡(약 2만8100평) 규모다.
대전신세계는 카이스트 연구진과 손잡고 만든 과학관 ‘신세계 넥스페리움’, 상권 최초의 실내 스포츠 테마파크 ‘스포츠 몬스터’, 디지털 미디어를 활용한 4200t 수조의 아쿠아리움, 갑천을 조망하는 옥상정원 등 다채로운 콘텐츠로 고객을 사로잡고 있다.
대전신세계의 오픈 1년 간 누적 매출액은 8000억원이다. 대구신세계의 첫해 매출 6000억원, 센텀시티점 첫해 매출인 5500억원을 크게 뛰어넘는 수준이다. 현대백화점그룹의 더현대서울의 오픈 1년 매출(8005억원)과 맞먹는다.
대전신세계 관계자는 “올해 1~2월에는 패션 쪽 성장이 실적 성장에 영향을 줬다”면서 “지난해 하반기 들어선 럭셔리 브랜드가 영향을 줬고, 대중적인 패션 브랜드 수요도 늘었다”고 설명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윤선 기자 / yskk@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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