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운용사 청년펀드 출시 경쟁…2030 투자자 유입 기대

시간 입력 2023-03-25 07:00:05 시간 수정 2023-03-24 06:5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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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만원 한도 소득공제 혜택 눈길
미래에셋·NH아문디운용 등 17일부터 출시

최근 국내 자산운융사들이 청년형 소득공제 장기펀드(청년펀드)를 잇달아 출시하고 있다. 40%의 소득공제 혜택을 내세워 20·30대 젊은 고객층을 확보할 기회로 삼곘다는 전략이다.

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 NH아문디자산운용, KB자산운용과 IBK자산운용, 한화자산운용, 신한자산운용 등이 청년펀드 상품을 출시했다.

청년펀드는 정부가 청년층의 자산 형성을 돕기 위해 만든 정책금융상품이다. 가입대상은 만 19~34세 이하로 연간 총 급여액 5000만원 이하 또는 종합소득금액 3800만원 이하인 청년이다. 연간 600만원까지 3~5년 동안 납입할 수 있고 납입액의 40%를 240만원 한도로 소득 공제받을 수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과 NH아문디자산운용은 지난 17일 자산운용사 중 가장 발빠르게 청년펀드를 내놨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주식형인 미래에셋코어테크 청년소득공제, 미래에셋장기포커스 청년소득공제와 주식혼합형인 미래에셋배당프리미엄 청년소득공제 등 청년펀드 3종을 출시했다. NH아문디자산운용은 성장 가능성이 높은 국내외 주식에 투자하는 상품을 내놨다.

IBK자산운용, KB자산운용도 나란히 청년펀드를 출시했다. IBK자산운용의 청년펀드 상품은 코스피200지수의 종목으로 포트폴리오가 구성되는 것이 특징이다.

KB자산운용은 △KB 지속가능 배당 청년형 소득공제 펀드 △KB 지속가능 배당 50 청년형 소득공제 펀드 △KB 한미 대표성장 청년형 소득공제 펀드 △KB 한국 인덱스 50 청년형 소득공제 펀드 등 총 4종을 내놨다.

이어 한화자산운용도 청년펀드로 한화 MZ픽 시리즈를 출시했다. △한화 MZ픽 그린테크 △한화 MZ픽 한국&K리츠 △한화 MZ픽 한국&아시아 △한화 MZ픽 한국&미국 △한화 MZ픽 한국4차산업혁명 등 5종으로 구성돼 있다.

신한자산운용도 △신한얼리버드청년형소득공제장기펀드 △신한코리아롱숏청년형소득공제장기펀드 △신한K컬쳐청년형소득공제장기펀드 △신한스마트인덱스청년형소득공제장기펀드 등 4종을 내놨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청년펀드 상품 출시를 통해 2030 젊은 고객 유입을 기대한다”며 “출시 초기이긴 하지만 지난해 청년희망적금에 비해 청년들 사이에서 호응이 높은 편은 아닌 걸로 보인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유진 기자 / yujin@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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