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미 텍사스주에 반도체 투자 조사단 파견…“미국 투자 진출 돕는다”

시간 입력 2023-03-29 18:05:15 시간 수정 2023-03-29 18: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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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0여 개 반도체 소부장 업체로 구성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본사. <사진=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가 미국 투자 진출을 고려하는 국내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업체들에게 현지 답사 기회를 마련했다.

코트라는 국내 10여 개 반도체 소부장 업체로 구성된 ‘미국 반도체 분야 투자 조사단’을 미국 텍사스주에 파견했다고 29일 밝혔다.

최근 미국 정부가 ‘반도체 지원법(Chips and Science Act)’에 따른 보조금 신청 절차와 세부 지침 등을 발표하며, 자국 반도체 산업 육성에 힘을 싣고 있다. 이에 코트라는 우리 기업의 현안 이해를 돕고, 미국으로의 원활한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조사단 파견을 기획했다.

조사단은 미 텍사스주에 진출한 우리나라 소부장 기업인 이앤에프테크놀로지를 방문해 현지 제조 시설을 살펴볼 예정이다. 또 아이마켓코리아를 찾아 잠재 투자 진출 부지를 둘러보고, 투자 진출과 관련해 궁금증을 해소하는 자리도 갖는다.

앞서 하루 전날 코트라는 미 텍사스주 경제개발국 관계자와 현지 주요 컨설팅사가 미국 진출에 필요한 법무·회계·인력 관련 정보를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투자 진출 지원 세미나도 마련했다고 전했다. 국내 소부장 업체들은 주 정부 관계자, 컨설팅사 등과 일대일 투자 진출 상담을 가졌다.

한편 코트라는 다음달 미 텍사스주 오스틴시에 미국에 진출한 국내 반도체 중소·중견기업의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하는 ‘GP센터’를 개소한다는 계획이다.

박성호 코트라 북미지역본부장은 “우리 기업들의 성공적인 미국 투자 진출을 위해서는 정확한 정보 파악과 정부 관계자와의 긴밀한 협조가 필수다”며 “코트라는 조사단 파견 이후에도 다음달 GP센터를 개소하는 등 서비스를 지속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오창영 기자 / dongl@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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