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세계 원전 운전평가서 8년 연속 최고등급…16개 회원사 중 ‘최초’

시간 입력 2023-04-10 17:26:45 시간 수정 2023-04-10 17:26:45
  • 페이스북
  • 트위치
  • 카카오
  • 링크복사

WANO 도쿄센터 평가서 ‘그린’ 등급 획득

한국수력원자력 본사. <사진=한국수력원자력>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세계원자력사업자협회(WANO) 도쿄센터 소속 16개 회원사 가운데 최초로 8년 연속 최고 등급을 획득했다.

한수원은 WANO의 운전경험 분야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그린’을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WANO는 1989년 세계 원전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설립된 원자력 분야 최대 민간 국제 단체다. 총 35개국, 123개 원전 운영사가 참여하고 있다.

운전경험은 원자력 발전소에서 발생한 사건과 이에 대한 교훈·시사점을 기록한 보고서다. 이를 통해 전 세계 모든 원전은 운전경험을 공유하고 있다.

이 중 WANO 도쿄센터는 매년 회원사에서 발행한 운전경험 보고서의 품질, 신속성, 제출 건수 등의 항목을 평가해 등급을 매긴다.

해당 평가에서 한수원은 모범적이고 수준 높은 운전경험 공유 실적을 인정받고 있다. 특히 지난해 2분기의 경우 한울 1·4호기 관련 보고서가 우수 보고서로 선정된 바 있다.

이번 평가를 통해 한수원은 WANO 도쿄센터 회원사 중 최초로 8년 연속 최고 등급을 달성하게 됐다. 한수원은 향후 보고서 번역 비용 지원 등 우수 회원사에 제공되는 특전을 받게 된다.

신호철 한수원 중앙연구원장은 “원전의 안전 운영을 위한 운전경험 분야 평가에서 뛰어난 성과를 인정받으며 한수원이 전 세계에서 안전한 원전 운영의 표본이 됐다”며 “앞으로도 WANO 운전경험 공유 및 안전성 강화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CEO스코어데일리 / 오창영 기자 / dongl@ceoscore.co.kr]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