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삼성전자, 8개 분야 272건 특허 중기에 공개…기술 무료 이전

시간 입력 2023-04-10 18:01:37 시간 수정 2023-04-10 18:0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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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서초사옥. <사진제공=연합뉴스>

산업통상자원부와 삼성전자가 올해 모바일기기, 반도체소자, 디스플레이, 의료기기 등 총 8개 기술 분야에서 272건의 특허를 중소기업에 무상 이전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23년도 산업부-삼성전자 기술나눔’에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오는 11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신청서를 받는다고 10일 밝혔다.

기술나눔은 중소기업의 기술 경쟁력 강화와 혁신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대기업, 공공기관 등이 보유한 미활용 기술을 중소기업에 무상으로 이전해주는 사업이다.

2015년부터 기술나눔에 참여한 삼성전자는 지난해까지 502개 기업에 959건의 특허를 무료로 이전했다.

2020년 삼성전자로부터 오디오 신호 처리 기술을 이전받은 벨레는 삼성전자 기술을 바탕으로 가구와 스피커를 결합한 블루투스 테이블 스피커를 개발, 해외시장에 진출했다. 이를 통해 2020년 대비 지난해 매출은 50%, 고용은 80% 증가하는 등 성장세를 기록했다.

이 밖에도 2013년부터 추진된 기술나눔 사업을 통해 지난해까지 33개 대기업·공기업 등이 총 1,416개 기업에 2,979건의 기술을 이전했다.

기술나눔을 받으려는 기업은 다음달 12일까지 이메일 제출로 신청할 수 있다. 심의위원회의를 거쳐 기술을 이전받을 기업으로 확정되면 무상으로 특허권을 이전받을 수 있다.

이민우 산업부 산업기술융합정책관은 “올해 중 한국전력, LS일렉트릭, 포스코, 한국가스공사, SK그룹 등이 참여하는 기술나눔도 추진할 계획으로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문화가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은서 기자 / keseo@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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