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게임쇼 ‘서머 게임페스트’ 개막… ‘워헤이븐’·‘P의 거짓’ 등 K-대작 출격

시간 입력 2023-06-07 17:17:18 시간 수정 2023-06-07 17: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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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회 맞은 美 ‘SGF 2023’, ‘E3’ 대신해 북미 최대 글로벌 게임쇼로 자리잡을 전망
넥슨 ‘워헤이븐’·네오위즈 ‘P의 거짓’·넷마블 카밤 ‘원탁의 기사’ 등 하반기 기대작 총출동

오는 8일(현지시간) 미국 LA에서 ‘서머 게임 페스트 2023’이 개최된다. <출처=서머 게임 페스트>

북미에서 열리는 글로벌 게임쇼 ‘서머 게임 페스트(Summer Game Fest, 이하 SGF)’가 8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유튜브 시어터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한국 시간으로는 9일 오전 4시에 행사가 시작된다.

특히 이전에는 매번 온라인으로 개최되던 것과 달리, 올해 ‘SGF 2023’은 처음으로 오프라인 행사로 진행될 예정이라 더 주목된다. 매년 취소를 반복하며 ‘북미 최대 게임쇼’의 명성을 잃어가는 ‘E3’를 대신해 SGF가 본격적인 온라인 글로벌 게임 이벤트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올해 SGF에는 마이크로소프트(MS)와 소니, 밸브 코퍼레이션, 에픽게임즈, 텐센트와 호요버스 등 글로벌 주요 업체가 공식 파트너로 참여한다. 또한 넥슨·넷마블·스마일게이트·네오위즈 등 국내 게임사들의 차기작 및 주요 업데이트 내용 등이 글로벌 이용자들에게 소개된다.

넥슨이 ‘SGF 2023’에서 대규모 PvP 신작 게임 ‘워헤이븐’의 시네마틱 영상을 최초 공개한다. <출처=넥슨>

먼저, 넥슨은 야심작 ‘워헤이븐’의 시네마틱 예고 영상을 공개한다. ‘워헤이븐’은 대규모 PvP 게임으로, 창·칼·활 등 냉병기 위주의 백병전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넥슨은 이어 오는 20일 시작되는 ‘스팀 넥스트 페스트’에서 ‘워헤이븐’의 체험판을 공개할 계획이다.

이번에 공개하는 ‘워헤이븐’ 시네마틱 영상은 지난해 10월 트레일러 영상 공개 이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공식 게임 영상으로, 영웅을 향한 믿음을 지키기 위해 전장으로 향하는 병사들의 강인한 투지를 담았다.

영상에서는 광활한 전장에서 펼쳐지는 대규모 근접 전투의 강렬하면서 박진감 넘치는 액션을 확인할 수 있으며, 전 캐릭터의 전투 모습을 만날 수 있다. 칼, 망치, 창 등 냉병기만으로 치열한 전투를 벌이는 병사들의 역동적인 모습과 초월적 위력으로 전장을 휩쓰는 영웅들의 화려한 플레이를 감상할 수 있다.

네오위즈가 ‘SGF 2023’에서 글로벌 기대작으로 떠오른 자체 개발 콘솔작 ‘P의 거짓’을 선보인다. <출처=네오위즈>

또한 네오위즈도 글로벌 기대작으로 떠오른 자체 개발 콘솔작 ‘P의 거짓’을 선보인다. 오는 8월 출시 예정인 이 작품은 소울라이크 싱글 플레이 액션RPG로, 고전 동화 ‘피노키오’를 잔혹극으로 각색해 탄생했다. 앞서 지난해 국제 게임쇼 ‘게임스컴’에서 한국 게임업체 최초로 3관왕을 수상하며 글로벌 기대작으로 부상했다. 네오위즈 측은 이번 행사를 통해 지금까지 공개되지 않았던 ‘P의 거짓’ 관련 다양한 정보를 공개할 예정이다.

박성준 네오위즈 라운드8 스튜디오장은 “매년 진정한 게임쇼로 거듭나고 있는 서머 게임 페스트 2023를 통해 P의 거짓에 대한 새로운 정보들을 공개할 것”이라며 “현재 게임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P의 거짓 개발진들이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지난 3월 ‘GDC 2023’의 스마일게이트 부스에서 ‘크로스파이어: 시에라 스쿼드’ 체험이 진행되고 있다. <출처=스마일게이트>

스마일게이트 엔터테인먼트도 ‘크로스파이어’ IP를 활용한 가상현실(VR) 타이틀 ‘크로스파이어: 시에라스쿼드(CFSS)’를 영상으로 선보인다. 이번에 선보이는 게임은 4K HDR 고해상도 그래픽을 지원하며, 헤드셋 피드백, 지능형 시선 트래킹 등의 실감 기술이 적용돼 VR 체험의 실감 정도를 한층 끌어 올린 작품이다.

이외에 펄어비스는 ‘검은사막’ 신규 콘텐츠 ‘아침의 나라’ 등을 소개할 예정이며, 넷마블의 북미 자회사 카밤은 3D 그래픽 전략 RPG ‘원탁의 기사’를 통해 SGF에 참여한다.

특히 카밤을 포함해 스마일게이트, 네오위즈 등의 국내 게임사는 이미 앞서 올해 3월 열린 ‘게임 개발자 콘퍼런스(GDC)’에서 이들 기대작을 공개한 바 있다. 이들은 이번 SGF에서 대부분 GDC 당시와 비슷한 자리를 마련하며 글로벌 게이머들에게 눈도장을 찍을 계획이다.

한편,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서머 게임 페스트 2023’은 ‘더 게임 어워드(The Game Awards, TGA)’의 호스트 ‘제프 케일리’가 주최하는 것으로, 2020년 처음 개최된 새로운 게임쇼다. 글로벌 게임사들의 신작 소식을 전하는 트렌디한 게임쇼로 이름을 알리고 있으며, 올해는 상반기를 마무리할 가장 중요한 게임쇼로 주목 받고 있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예림 기자 / leeyerim@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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