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인도 이어 중동으로 영토확장… UAE‧카타르 대면 설명회 진행

시간 입력 2024-05-23 17:30:00 시간 수정 2024-05-23 15:5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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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22일, 중동 UAE·카타르 지역에서 기관투자자 대상 설명회 성료
배그·다크앤다커 등 게임 및 AI 개발 성과 등 공유… 중장기 전략 내용 설명
e스포츠 대회로 인지도·매출↑ 전략… 글로벌 광역 행보로 성과 끌어 올린다

크래프톤이 자사 핵심 IP ‘배틀 그라운드’를 중심으로 중동 지역에 적극 진출하려는 모습이다. <출처=크래프톤 IR>

크래프톤이 인도에 이어 중동 지역으로 영토확장에 나선다. 핵심 지식재산(IP)인 ‘배틀 그라운드’를 중심으로 인도 시장에서 긍정적 성과를 배출한 데 이어 지리적으로 근접한 중동 지역을 신흥 개척 시장으로 주목하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 최근에는 중동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구체적인 사업 전략 설명을 진행하며 실행에 박차를 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크래프톤은 지난 21일부터 22일까지 양일간 아랍에미리트(UAE)의 아부다비와 두바이, 카타르 도하 지역에서 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하는 ‘중장기 전략 및 주요 경영 현황’ 일대일 대면 설명회를 진행했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배틀그라운드(PUBG)’ IP 프랜차이즈 ▲오는 4분기 글로벌 출시를 앞두고 있는 ‘다크앤다커 모바일’ ▲‘세컨드 파티 퍼블리싱’ 전략과 지난 1분기 투자 내역 ▲인도 지역 퍼블리싱과 투자 및 파트너십 ▲인공지능(AI) 기술 개발 등의 성과 ▲최근 신설된 ‘ESG 위원회’ 등과 관련된 내용이 공유된 것으로 확인됐다.

중동 지역은 최근 국내 게임사들의 글로벌 진출 계획에 있어 주목받는 지역으로 꼽힌다. 과거에는 문화적 차이와 부족한 인프라 등으로 인해 현지 진출이 쉽지 않았지만, 최근 들어 젊은 층을 중심으로 다양한 게임을 즐기는 여가 문화가 확산되면서 신흥 게임 시장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국내 게임사 중 위메이드는 블록체인 사업 확장의 일환으로 두바이에 지사를 세웠다. 이는 국내 게임사 중 UAE에 지사를 설립한 최초의 사례로 주목받았으며, 컴투스도 중동 지사 설립과 e스포츠 대회 개최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크래프톤 또한 이번 설명회를 기점으로 보다 적극적인 중동 현지 진출을 도모할 것으로 예측되는 상황이다.

크래프톤은 ‘배틀그라운드’의 대형 e스포츠 대회를 개최하며 글로벌 저변을 넓히고 있다. <출처=크래프톤>

크래프톤은 자사 핵심 IP ‘배틀그라운드’를 중심으로 오랜 시간 인도와 중동 등 핵심 신규 지역을 개척하며 글로벌 확장을 시도해왔다. 특히 ‘배그 모바일 인도(BGMI)’는 서비스 안정궤도에 오른 것으로 보이는 상황이며, 최근 누적 매출 1억 달러(약 1300억원) 돌파했다.

이미 크래프톤은 ‘배틀그라운드’를 중심으로 중동 시장에서 또한 유의미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모바일 게임 ‘펍지 모바일’과 e스포츠 대회를 통해 중동에서 인지도와 매출을 끌어올리고 있으며, 특히 e스포츠 분야에서 활발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일례로 ‘PUBG: 배틀그라운드’ 대회를 지난 2022년 두바이에서 진행한 데 이어 지난해 8월에는 사우디에서 진행했다. 오는 8월에도 사우디에서 열리는 세계적인 e스포츠 대회인 'e스포츠 월드컵'에 PUBG: 배틀그라운드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등 2개의 게임이 모두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올 1분기 실적 발표에서 크래프톤은 국내 게임사 가운데 매출 2위, 영업이익 1위라는 성과를 얻으며 기존 ‘3N’ 중심의 국내 게임업계 판도를 흔들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크래프톤은 다양한 국가의 크고 작은 게임 개발사에 투자하는 등 글로벌 광역 행보를 보이고 있으며, ‘오일 머니’로 규모가 확장되고 있는 중동 시장에서의 성과 또한 기대되는 상황이다.

한편, 한국콘텐츠진흥원의 ‘2023 해외 시장의 한국 게임 이용자 조사’에 따르면, ‘배틀그라운드’는 해외 이용자가 선호하는 한국의 게임 1위를 차지했다. 아시아·미주·유럽·중동·아프리카 등 18개국을 대상으로 진행된 조사에서 ‘배틀그라운드’는 PC·온라인 게임 부문과 모바일 게임 부문 모두 1위를 기록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예림 기자 / leeyerim@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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