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주년 맞아 더욱 풍성한 행사… 11월 14일부터 17일까지 4일간 진행
창립 30주년 넥슨, 메인스폰서 맡아… ‘카잔’, ‘슈퍼바이브’ 등 출품 유력
크래프톤, ‘프로젝트 아크’ 최초 공개… 펄어비스 ‘붉은사막’ 베일 벗는다
국내 최대 게임쇼 ‘지스타(G-STAR) 2024’가 다가오면서 게임업계의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다. 지스타는 매년 행사가 11월 셋째 주 목요일인 수능일에 맞춰 시작되던 전통에 따라, 올해 역시 오는 11월 14일부터 17일까지 4일간 열릴 예정이다. 개막 전날 전야제로 ‘대한민국 게임대상’을 통해 올 한 해 최고의 게임을 선정하는 시상식이 열리며, 본 행사에서는 국내 게임사들의 차기 주력 신작들이 쏟아져 나올 전망이다.
3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20주년을 맞은 올해 지스타에는 넥슨, 넷마블, 크래프톤, 펄어비스 등의 대형 게임사를 비롯한 다양한 기업들이 부스를 구성하고 국내외 인기작들을 대거 공개한다.
특히 올해 창립 30주년을 맞은 넥슨은 지스타 메인스폰서를 맡으며 행사장의 규모와 퀄리티를 높일 예정이다. 지스타조직위는 “9월 6일 기준 총 3281부스(BTC 2364부스, BTB 917부스)로,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됐던 2023년 동일 시점 대비 약 101% 수준”이라고 전한 바 있다.
올해 지스타는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진행되며, 본관 BTC관과 제2전시장의 BTB관에서 다양한 기업들의 부스 전시가 이뤄진다. 또한 컨벤션홀에서 지스타의 메인 이벤트인 ‘G-CON’ 컨퍼런스가 진행돼 유명 연사들의 강연이 이뤄지며, 이밖에 인디 쇼케이스와 현장의 야외 부대행사 등이 즐거움을 더한다.
우선, 올해 행사의 메인 스폰서인 넥슨은 300부스 규모의 대형 B2C관, 30부스 규모의 B2B관을 조성하며, 주요 신작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넥슨은 야외부스를 통해 유저 이벤트존을 구성하고 현장의 참여를 이끌어낸다는 계획이다. 넥슨의 정확한 출품작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힘을 싣고 있는 신작 ‘퍼스트 버서커: 카잔’과 이달 국내 CBT 진행 예정인 ‘슈퍼바이브’의 출품이 유력하다.
‘8년 연속 지스타 참가’를 선언한 크래프톤은 이미 시장에 많은 내용을 공개해온 바 있는 ‘inZOI(인조이)’를 비롯해 신작 ‘딩컴 모바일’, ‘프로젝트 아크’ 등을 선보이고, 시연과 다양한 이벤트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특히 ‘프로젝트 아크’는 이번 지스타를 통해 처음으로 대중에 선보여지는 작품이다. 이는 탑다운 뷰의 5:5 PvP 슈팅 게임으로, 개성 있는 캐릭터와 현실적이고 빠른 페이스의 슈팅 액션을 통해 새로운 재미와 전술적인 플레이를 제공한다.
또한, 이번 지스타 참가로 전세계 게임 팬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 펄어비스는 수년간 베일에 쌓여 있던 차기작 ‘붉은사막’과 함께 현장을 찾을 계획이다. 지스타 홈페이지의 참가사 안내 페이지에서는 붉은사막을 “다채로운 스토리텔링과 강렬한 액션을 기반으로 한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게임으로 콘솔, PC 플랫폼 글로벌 출시를 목표로 개발하고 있는 펄어비스의 차기 타이틀”이라고 소개했다.
이외에도 넷마블 부스에서는 개발 중인 신작들이 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넷마블은 지난해 지스타에서 공개한 ‘RF 온라인 넥스트’와 ‘데미스 리본’의 연내 출시를 준비 중이다. 따라서 올해 출품 후보로는 아직 구체적 정보가 공개된 바 없는 ‘세븐나이츠 리버스’, ‘킹 아서: 레전드 라이즈’,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 ‘몬스터 길들이기2’ 등의 신작이 꼽히고 있다.
지스타조직위는 “올해 지스타는 20주년을 맞이해 게이머와 함께 즐기고 추억할 수 있는 특별한 이벤트가 진행될 예정”이라며 “오랜 시간 꾸준히 발전해 온 지스타의 역사, 그리고 앞으로의 비전과 미래를 살펴 볼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을 조성하고 참가자가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참여형 이벤트를 기획해 또 다른 즐거움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예림 기자 / leeyerim@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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