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개발 계획 공개 이후 8년 만에 정식 출시
넥슨 대표 IP ‘마비노기’ 감성 계승…모바일 환경 맞춰 재해석
3월 26일까지 사전 등록…풍성한 아이템 및 보상 선물 제공

넥슨이 자사 IP ‘횡적 확장’ 전략의 대표주자로 설정한 ‘마비노기’ 지식재산(IP)이 이번에는 모바일 버전의 MMORPG로 팬들을 만난다. ㅁ마비노기는 무려 8년에 달하는 오랜 개발 기간 1000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투자비가 동원된 대작으로 꼽힌다.
6일 넥슨은 ‘마비노기 모바일’ 론칭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온라인으로 진행된 이번 쇼케이스를 통해 등장한 김동건 데브캣 대표는 ‘마비노기 모바일’의 게임성과 향후 운영 계획을 공개하며 본격적인 출시 소식을 알렸다. ‘마비노기 모바일’은 넥슨의 대표 IP인 ‘마비노기’ 특유의 낭만과 감성을 계승하고 재해석해 새로운 모험의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넥슨은 신작 ‘마비노기 모바일’의 정식 출시일을 3월 27일로 확정하고 사전 등록을 시작한다고 전했다. 이 게임의 개발 소식이 지난 2017년 7월 깜짝 공개된 이후 무려 8년 만의 정식 출시다.

김동건 데브캣 대표가 6일 진행된 ‘마비노기 모바일’ 론칭 쇼케이스에서 게임을 설명하고 있다. <출처=마비노기 모바일 유튜브>
김동건 데브캣 대표는 “마비노기만의 감성과 그 세계의 낭만은 반드시 이어가야 할 소중한 핵심 가치”라며 “옛날 온라인 게임에서는 진짜 사람과 사람이 만나는 낭만이 있었고, 마비노기가 추구하던 판타지 세계에서의 삶을 모바일 환경에 맞춰 재구성해 새로운 즐거움을 드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마비노기 모바일’은 ‘마비노기’의 메인스트림 시나리오 중 하나인 ‘여신강림’을 기반으로 한 세계관과, ‘마비노기 영웅전’의 지역과 인물을 선보여 익숙하면서도 새로운 스토리를 펼칠 예정이다. 여유와 낭만이 가득한 세상에서 채집, 낚시, 캠프파이어, 합주 등 다양한 생활 및 소셜 콘텐츠와 캐릭터의 개성을 살릴 수 있는 각종 커스터마이징 옵션을 즐길 수 있다.
김 대표는 “마비노기 모바일은 ‘마비노기’와 ‘마비노기 영웅전’ WHAT IF 세계의 평행세계”라며 “여러분들은 ‘에린’이라는 세계를 모험하면서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도움을 받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마비노기 모바일’은 ‘전사’, ‘궁수’, ‘마법사’, ‘힐러’, ‘음유시인’ 등 중 하나를 선택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출처=넥슨>
또한 ‘마비노기 모바일’은 원작이 추구하는 자유로운 성장의 재미를 모바일 환경에 맞춰 재해석해 다채로운 육성의 재미를 제공한다. 5개의 견습 클래스 중 하나를 선택하는 것으로 시작하지만 전직에서 견습 클래스와 관계없이 15개의 전직 클래스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고, 전직 이후에도 다른 클래스 무기를 장착해 자유롭게 클래스를 전환할 수 있다.
이와 함께, 타 이용자와 함께 보스를 처치하는 던전과 오픈 필드에서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는 사냥터 콘텐츠로 구성된 전투 시스템을 선보인다. 이 외에도 초심자 지원 프로그램, 나침반 기능, 성장 가이드를 포함한 상세한 가이드와 편의성을 갖췄으며, 언제 어디서나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모바일 및 PC 크로스 플랫폼과 가로세로 화면 전환 기능을 지원한다.
이날 쇼케이스 현장에서는 ‘마비노기 모바일’의 향후 운영 계획 또한 발표됐다. 3월 정식 출시 이후 4월에는 고난도 던전 콘텐츠 ‘어비스’와 신규 레이드 및 클래스, 6월에는 신규 사냥터 ‘구름 황야’ 및 신규 던전과 클래스, 9월에는 신규 사냥터 ‘센마이 평야’, 신규 던전 ‘페카’ 및 ‘페론’을 즐길 수 있다. 이 외에도 다양한 퀘스트와 이벤트가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넥슨은 신작 ‘마비노기 모바일’의 정식 출시일을 3월 27일로 확정하고 사전 등록을 시작했다. <출처=넥슨>
다만, 비교적 길었던 개발 기간과 총 1000억원대로 알려진 대규모 개발 비용이 ‘마비노기 모바일’ 출시 이후 흥행에 악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약 8년간의 개발 기간 동안 MMORPG 게이머들의 눈높이가 높아졌고, 오랜 기간 동안 개발을 이어온 그래픽과 콘텐츠 등이 그동안 높아진 눈높이를 맞출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는 의견이다.
김동건 대표는 쇼케이스에서 “마비노기 모바일 출시를 기다려주신 이용자 분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더욱 세심하고 꼼꼼하게 이용자 의견에 귀 기울이겠다”며 “꾸준한 업데이트로 새로운 재미를 제공하고, 향후 업데이트 방향성에 대해 투명하게 소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예림 기자 / leeyerim@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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