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긴급 금융상황 점검회의 개최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3일 서울 은행회관에서 열린 '한국은행-한국금융연구원 공동 정책 컨퍼런스' 특별 대담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금융감독원은 4일 이복현 원장 주재로 긴급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는 전일 미국 나스닥 지수 급락, 미국 관세충격으로 인한 주요국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등이 국내에 미칠 영향을 진단하고 대응체계를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금감원은 보복관세에 따른 무역전쟁 우려, 교역 감소에 따른 글로벌 경기침체 가능성, 미국 중심 경제·금융시스템에 대한 반발 등으로 대외환경이 예단하기 어려운 위중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금감원은 외환, 주식, 채권, 금융시장 동향을 살피면서, 관세 충격이 큰 기업들의 장·단기 자금조달 상황을 점검할 방침이다.
또 관세 충격에 노출된 주요 산업의 국내 및 해외 공급망의 생산·수출 영향 등을 분석하고 기업들의 관세대응, 사업재편 필요자금이 원활히 공급되도록 다양한 지원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모든 임직원이 비상대응체계 아래에서 경계심을 갖고, 필요시 가용한 시장안정 조치를 시행할 수 있도록 대비해달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기율 기자 / hkps099@ceoscore.co.kr]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