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더블폰 흥행 잇는다…삼성전자, 보급형 ‘S21 FE’도 출격 예고

시간 입력 2021-08-29 07:00:01 시간 수정 2021-08-27 15:5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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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면 내달 ‘갤럭시S21 FE’ 모델 출시…출고가 70만~80만원대 전망
프리미엄에 이어 중저가 라입업 추가하며 스마트폰 시장 주도권 확대  
초반 흥행 중인 폴더블폰 글로벌 반응 살핀 후 최종 출시 시점 확정할 듯

삼성전자(대표 김기남·김현석·고동진)가 사전예약에서 역대급 흥행을 기록한 신작 폴더블폰에 이어 이번엔 보급형 모델을 내놓는다. 애플의 아이폰13 출시에 앞서 중저가 제품으로 라인업을 확장, 하반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르면 다음달 중 ‘갤럭시S21 FE’(팬에디션)를 공개할 전망이다. 

최근 삼성전자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선 갤럭시S21 FE로 추정된 제품 광고 이미지가 게재됐다가 몇 시간 만에 삭제됐다. 당시 해당 이미지에는 책가방에 ‘갤럭시 북’과 S21 FE가 함께 담겨 9월 새 학기 시즌을 전후로 출시될 것임을 시사했다.

삼성 프랑스 법인도 최근 홈페이지에 단말기 구입 시 무료 유튜브 프리미엄 서비스를 홍보하면서 이미 출시된 ‘갤럭시 S21’ 시리즈와 함께 S21 FE를 적용 대상으로 언급하기도 했다.

FE 시리즈는 상반기에 출시된 삼성전자의 갤럭시S 모델에서 일부 부품의 사양을 낮추고 가격 거품도 뺀 보급형 모델이다. 주요 외신에 유출된 정보에 따르면 갤럭시S21 FE에는 6.5인치 디스플레이에 스냅드래곤 888 프로세서가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또 초고속 충전 기능을 갖춘 4400mAh 배터리를 지원하고, 보라색, 흰색, 녹색, 회색, 검정색 등 5가지 이상의 컬러로 판매될 전망이다.

출고가는 전작 갤럭시S20 FE(89만9800원) 대비 낮은 70만~80만원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초기 흥행 열풍을 기록 중인 신형 폴더블폰의 글로벌 판매 상황까지 살펴본 이후, S21 FE의 출시 시점을 최종 확정 지을 것으로 점쳐진다.

삼성전자는 지난 27일 올 하반기 신작인 ‘갤럭시Z폴드3’와 ‘갤럭시Z플립3’를 전 세계 약 40개국에 출시한 상태다. 두 모델은 사전예약에서 역대급 흥행을 기록했다. 국내 사전 개통 첫 날인 24일 하루 동안 역대 최다인 27만대 이상이 개통됐고, 이달 17~23일까지 7일간 실시한 사전 예약은 약 92만대를 돌파했다.

해외 반응 역시 뜨겁다. 미국에서는 사전 예약 물량이 올해 ‘갤럭시Z’ 시리즈의 전체 판매량을 넘어섰다. 인도에서는 9월 10일 출시를 앞두고 시작된 사전 예약 첫 날인 24일에만 ‘갤럭시 노트20’ 대비 2.7배 많은 예약 물량이 몰렸다.

IT전문매체 샘모바일은 “폴더블폰의 사전주문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기에, 아직 S21 FE를 언급할 시점이 아니다”며 “삼성전자가 올해 남은 기간 동안 신형 폴더블폰에 스포트라이트를 유지하고 싶어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갤럭시 노트’의 신제품 미출시로 스마트폰 수요를 완전히 대체하기 어려운 만큼 늦어도 오는 10월까지 갤럭시S21 FE가 출시될 것으로 보고 있다. 역대급 흥행이 기대되는 애플의 아이폰13을 견제하는 동시에 중국 샤오미의 추격을 따돌려야 하기 때문이다.

시장조사 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 2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점유율 18%로 1위를 유지했지만, 2위에 오른 샤오미(16%)와 격차가 2%포인트에 불과했다. 애플 역시 점유율 15%로 3위에 오르며 삼성의 뒤를 바짝 쫓고 있다.

한편, 애플은 지난해 출시한 아이폰12에 이어 아이폰13의 흥행을 자신하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내년 1월까지 아이폰13의 초도물량을 역대급 흥행을 기록한 아이폰12(7500만대)보다도 많은 9000만~9500만대로 잡았다. 아이폰13에는 인공지능(AI) 기반 사진필터 기능이 추가되는 등 카메라 기능이 대폭 강화될 것으로 알려졌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주선 기자 / js753@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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