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볼트EUV·EV 론칭 준비 재개 움직임

시간 입력 2021-09-09 07:00:04 시간 수정 2021-09-08 17:5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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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출가스 재인증 받고 리콜 후속 조치 나서

한국GM(대표 카허 카젬)이 잠정 중단된 볼트EUV 및 2022년형 볼트EV의 론칭 재개를 위한 준비에 나섰다.

9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GM은 최근 환경부로부터 볼트EUV 및 2022년형 볼트EV에 대한 배출가스 재인증을 받았다. 인증 완료 일자는 지난 3일이다.

앞서 한국GM은 지난 7월16일자로 볼트EUV에 대한 환경부 배출·소음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관련 인증이 완료된 상황에서 재인증을 받았다는 것은 인증 당시와 현재 출시를 준비 중인 차량에 변화가 있다는 뜻이다.

업계 관계자는 "최초 인증 후 배출가스 관련 부품이 변경된 경우 이를 환경부에 보고해 인증받아야 한다"며 "관련 부품을 무단으로 변경할 경우 인증 규정 위반에 해당하며 과징금이 부과된다"고 설명했다.

(왼쪽부터)한국GM이 출시 예정인 볼트EV 및 볼트EUV.<사진제공=한국GM>


한국GM이 볼트EUV 및 2022년형 볼트EV 재인증에 나선 것은 신규 배터리 교체 등에 따른 테스트를 위함으로 추정된다. 한국GM이 두 차량을 국내 판매하기 위해서는 배터리 교체 작업이 선행돼야 한다.

앞서 지난달 30일(미국 현지시간) GM은 2017~2019년식 볼트EV 일부 모델에 한해 진행하고 있던 자발적 리콜 조치를 볼트EV(볼트EUV 포함) 전 모델로 확대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볼트EV 등에 공급된 LG배터리 셀에서 음극 탭 결합 및 분리막 접힘 등 두 가지 결함이 동시에 존재할 가능성이 발견됐다는 것이 그 이유다. GM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새로운 배터리 모듈을 장착할 계획이다.

한국GM 측은 글로벌 본사의 리콜 조치에 따른 지침을 이행하기 위해 준비 중이라는 입장이다. 한국GM 관계자는 볼트EUV 및 2022년형 볼트EV의 배출가스 재인증과 관련해 "정확한 것은 확인해봐야 한다"면서도 "(리콜 관련)기본적으로 여러가지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고객들이 기다리고 있는 만큼 신속하게 리콜 관련 소식을 정리해 전달하려고 노력 중"이라고 덧붙였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지완 기자 / lee88@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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