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종 업계 중 재무안정성 지표 전반적으로 우수
사업 다각화로 5년 전 대비 총차입금 35배 늘어
고려아연이 나이스신용평가로부터 사업 지속능력과 재무안정성에 있어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고려아연은 국내 3대 신용평가사 중 나이스신용평가로부터 장기 신용등급 ‘AA+’를, 등급전망은 ‘안정적’을 획득했다. 기업어음 또한 최상위 등급인 ‘A1’을 받았다.
나이스신용평가는 “원재료 가격 등락 등에 따라 운전자금 변동성이 높은 수준이며 투자 소요 확대로 현금흐름이 다소 제약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고려아연은 올 상반기 기준 부채비율이 36.5%, 순차입금의존도 –5.4%를 기록했다. 이는 국내 동종 업계와 비교했을 때 전반적으로 재무안정성 지표가 우수하다.
다만 최근 트로이카 드라이브 등의 사업영역을 확대하는 과정에서 인수합병(M&A), 지분투자 등을 진행하면서 총차입금이 과거 대비 크게 확대됐다. 이에 따라 2019년 말 총차입금 407억원에서 올해 상반기까지 약 35배 늘었다.
고려아연은 “보유 현금으로 전체 차입금을 모두 상환해도 8000억원 가까운 현금이 남을 정도로 유동성도 풍부하다”며 “뛰어난 현금창출력과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유지해 계속해서 ‘초우량기업’ 지위를 유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대한 기자 / dayhan@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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