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금융포럼] 홍성우 KB증권 IT본부장 “발전가능한 AI 금융플랫폼 ‘마블’ 지향”

시간 입력 2023-10-18 07:00:00 시간 수정 2023-10-20 09:5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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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우 본부장, ‘KB증권이 선도하는 AI금융플랫폼의 혁신’ 주제 강연
KB증권 사례 중심 금융플랫폼 발전 방향 제시

지난 17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AI금융, 도입의 실제와 향후 과제: 선진 기업의 적용 사례를 중심으로’를 주제로 열린 제7회 CEO스코어데일리 금융포럼에서 홍성우 KB증권 IT본부장이 ‘KB증권이 선도하는 AI금융플랫폼의 혁신’ 주제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CEO스코어데일리>
지난 17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AI금융, 도입의 실제와 향후 과제: 선진 기업의 적용 사례를 중심으로’를 주제로 열린 제7회 CEO스코어데일리 금융포럼에서 홍성우 KB증권 IT본부장이 ‘KB증권이 선도하는 AI금융플랫폼의 혁신’ 주제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CEO스코어데일리>

“제작하고, 활용하고, 공유하고, 발전가능한 AI 금융플랫폼을 만들겠다”

홍성우 KB증권 IT본부장은 ‘AI금융, 도입의 실제와 향후 과제: 선진 기업의 적용 사례를 중심으로’를 주제로 지난 17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제7회 CEO스코어데일리 금융포럼에서 "AI 활성화를 위해 플랫폼만 잘 만드는 것이 아니라 내부정보와 연계해 생성형 AI를 어떻게 제공할 수 있을지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홍 본부장은 ‘KB증권이 선도하는 AI금융플랫폼의 혁신’을 주제로 발표했다. 홍 본부장은 “금융플랫폼은 생활에 가장 밀접한 플랫폼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고객에게 더 가까이 가야한다”며 “특히 과거에는 모객 중심이었다면 고객의 시간점유율을 높이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KB증권은 자사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마블’에서 기본적인 매매 업무 외에 다양한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홍 본부장은 “‘마블’에 게임 요소를 반영해 투자자 간의 경쟁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고 매매 시점을 그래픽으로 제시하는 등 재미 요소를 더해 고객들이 투자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고 적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KB증권이 AI를 활용한 사례들을 분석형 AI와 생성형 AI로 나눠 소개하고 향후 계획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분석형 AI는 기존 데이터를 토대로 학습하고 이에 기반해 예측하거나 결정을 내리는 역할을 한다. 생성형 AI는 학습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새로운 데이터를 생성해내는 것이 특징이다.

KB증권은 분석형 AI를 활용해 지난해 금융지주 차원의 ‘KB 미래컨택센터(FCC) 콜인프라’를 구축했다. 통합 콜센터에서 전화를 받아 고객의 상황에 맞게 보험, 은행, 증권 등 계열사간 구분이 없는 고객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올해는 AI금융상담시스템을 구축해 불완전판매를 방지하고 금융투자자를 보호하는 상담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생성형 AI와 관련해서는 내부정보, 거대언어모델(LLM)과 연계한 자사 직원 업무 지원 서비스 활용이 대표적이다. AI금융플랫폼 ‘OfficePro'에서 챗(Chat)GPT의 기사, 리서치 요약을 이용할 수 있고 직원들이 직접 만든 명령어(프롬프트)를 다른 직원들이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홍 본부장은 “AI 프롬프트 재활용은 직원들이 지식을 확장할 수 있는 기반이 되고 있다”며 “생성형 AI가 모든 업무에 결합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고 향후 대고객 서비스로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또 AI 활용을 통해 대면 고객 서비스가 디지털 채널로 바뀌고 상품을 만들어 시장에서 어떻게 작용하는 지도 바로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고객이 어떤 서비스를 원하는지도 쉽게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초개인화 서비스 제공에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유진 기자 / yujin@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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