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LX판토스와 맞손…지속가능 항공유 사용 확대

시간 입력 2023-11-20 16:59:24 시간 수정 2023-11-20 16:5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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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F 프로그램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엄재동 대한항공 화물사업본부장 전무(왼쪽)와 오근택 LX판토스 항공사업부장이 20일 서울 강서구 대한항공 본사에서 ‘SAF 프로그램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대한항공>

대한항공이 LX판토스와 지속가능 항공유(Sustainable Aviation Fuel·SAF) 사용 확대를 위해 협력한다.

대한항공은 20일 서울 강서구 대한항공 본사에서 LX판토스와 ‘SAF 프로그램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체결식에는 엄재동 대한항공 화물사업본부장, 오근택 LX판토스 항공사업부장 등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대한항공이 국내 항공화물 부문 최초로 시작한 ‘고객 참여형 SAF 협력 프로그램’에 따른 것이다. LX판토스는 이번 프로그램의 첫 협력사로, 글로벌 항공업계의 지속가능한 변화에 동참하게 된다.

이번 협약에 따라 LX판토스는 대한항공 화물 운송에 쓰이는 SAF 구매에 참여한다. 대한항공은 SAF 사용에 따른 탄소 배출량 저감 실적을 공유한다.

SAF는 친환경 원료로 만든 대체연료다. 기존 항공유와 혼합해 사용이 가능하다. 기존 화석연료 기반의 항공유 대비 탄소배출량을 80% 넘게 감축할 수 있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에서는 SAF 활용이 향후 항공업계 탄소배출 저감 활동 중 가장 큰 비중(65%)을 차지해 항공 부문 온실가스를 줄이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

엄재동 대한항공 화물사업본부장은 “LX판토스를 첫 번째 협력 파트너로 맞이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여정을 함께 할 수 있어 기쁘다”며 “항공업계의 공동 과제인 SAF 상용화에 속도를 내기 위해 긴밀히 협력하고, 한국 시장 내 SAF 사용에 대한 인식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병훈 기자 / andrew45@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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