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이집트 방산전시회 참가…KF-50 전투기 중점 소개

시간 입력 2023-12-05 15:15:53 시간 수정 2023-12-05 15: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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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 EDEX 통해 중동·아프리카 마케팅 강화
이집트, 대규모 고등훈련기 사업에 FA-50 검토

이집트 공군 기술부장(소장)이 KAI의 차세대비행체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출처=한국항공우주산업>

한국항공우주산업(KAI)는 4일부터 7일까지 이집트에서 열리는 방산전시회(EDEX)에 참여한다고 5일 밝혔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방산전시회에는 아프리카와 중동 지역의 정부와 군, 방산산업계 고위급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한다.

KAI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아프리카·중동 마케팅을 한층 강화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를 위해 ‘K-방산’ 수출 핵심 기종인 FA-50을 필두로 KF-21, AAV 등 KAI의 차세대 공중전투체계를 중점 소개한다.

수리온과 소형무장헬기(LAH)에 유무인복합체계를 적용한 모델을 선보일 뿐만 아니라 중형위성 2호와 초소형 SAR, 저궤도 통신위성도 전시한다.

KAI는 이번 전시 기간 중 이집트를 비롯해 중동 및 아프리카 고위 정부 관계자, 육해공군 수뇌부들과 사업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새로운 사업 기회도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이집트는 대규모 고등훈련기 사업에 FA-50을 유력 후보 기종으로 검토하고 있다. FA-50은 지난해 폴란드와 올해 말레이시아 수출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현지에선 경쟁 기종 대비 우수한 성능과 높은 운용 효율성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KAI 관계자는 “FA-50이 선정될 경우 이집트 항공 산업과 ‘윈-윈 관계’를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이집트를 기반으로 아프리카·중동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해 K-방산 수출 신화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수연 기자 / dduni@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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