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2030 대한민국 산업기술 R&D 대전’서 미래 신기술 공개

시간 입력 2023-12-06 17:54:44 시간 수정 2023-12-06 17:5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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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 주관 과제, 산업부 R&D 우수성과 10선 선정

‘2023 대한민국 산업기술 R&D 대전'에서 태진수 KAI 상무가 장영진 산업부 차관에게 설명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KAI>

한국항공우주산업(KAI)가 ‘2023 대한민국 산업기술 R&D 대전’에 참가해 미래 항공우주 신기술을 선보였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서 KAI는 성공적으로 개발 중인 KF-21 차세대 전투기와 FA-50 경전투기 등을 전시했다. 또 산업통상자원부 연구개발(R&D) 예산을 투입해 기술 획득과 전용 생산라인을 구축한 소형무장헬기(LAH)의 메인로터 블레이드와 수리온의 메인기어박스(MGB)를 공개했다.

국산화 개발 중인 수리온 MGB는 현재 1단계 사업으로 초강도·초정밀 주요 부품들이 개발돼 시제품 제작을 착수한 상태다. 조립시험과 장착시험을 거쳐 2030년대 초 완료될 예정이다. KAI는 MGB 국산화를 통해 수리온의 최대이륙중량과 임무능력을 향상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날 전시회에서는 KAI가 주관한 ‘표적획득/추적장비(EO TGP)의 초음속 경전투기 체계통합 및 항공전자 소프트웨어 개발’ 과제가 ‘올해의 산업부 R&D 우수성과 10선’에 선정되기도 했다.

올해 처음 시행된 산업부 R&D 우수성과 10선은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KXIT)과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에너지기술평가원(KETEP), 외부전문가 등의 평가를 종합해 정부 R&D로 개발한 우수한 신기술과 신제품을 선정한다.

KAI는 지난 2018년 9월부터 2020년 12월까지 2년 4개월간 해당 과제를 진행해 온 바 있다. 2021년에는 FA-50TH 태국 4차 사업에 EO TGP를 적용해 수주에 성공했고 연구개발 과제를 사업화로 연결한 우수사례로 평가받았다.

KAI 관계자는 “항공기의 성능향상과 수출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정부 R&D 과제에 참여하고 있다”며 “R&D를 지속적으로 사업화해 국내 항공우주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AI는 이번 전시회에서 진행된 ‘산업기술진흥 유공자 포상’ 시상식에서도 은탄산업훈장과 산업부장관표창을 수상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수연 기자 / dduni@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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